아름다운 여수, 금오도 비렁길에서 존 선생님을 만나다.
전남 여수의 남쪽 끝자락에 자리 잡고 있는 금오도에는 남해안에서 찾아보기 힘든 해안단구의 벼랑을 따라 조성된 길이 있습니다. 이 벼랑길은 여수 옛말(사투리)인 『비렁길』 이라 불리는데,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다양한 해안 지형에 80m 내외의 절벽으로 이루어진 벼랑을 따라 조성된 해넘이가 아름다운 숲 길입니다.
이미 인어공주, 하늘과 바다, 혈의 누, 김복남 살인 사건의 전말 등 영화 촬영지로도 많이 소개되는데, 3코스 매봉전망대에서 내려다 보는 바다의 절경은 정말 아찔하고도 아름답습니다.
지난 3/24일 금오도 여남중학교에서는 여수 도서지역 아이들의 영어 교육 불평등 해소에 기여하고, 섬마을 아이들에게 영어 말하기의 즐거움을 선물하고 있는 GS칼텍스 도서학교 원어민 영어교실 개강식이 열렸습니다.
금오도 출신으로 작년에 ‘도전 골든벨’을 울렸던 주인공인 진성일 군은 GS칼텍스 도서학교 원어민 영어교실 후배들에게 개강식 축하 메시지를 보내왔습니다. 올해 서울대학교 인문학부에 입학한 진 군은 6년 동안 경험했던 원어민 영어교실과 존 선생님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달했으며, 후배들에게 영어 실력 향상의 노하우를 전했다고 하네요… ^^
GS칼텍스 원어민 영어교실은 도시지역보다 상대적으로 교육 여건이 취약한 여수 도서지역 학생들의 영어회화 능력을 키우기 위해 지난 2007년부터 8년째 실시하고 있는 GS칼텍스의 대표적인 지역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지난해까지 남면, 화정면 등 도서지역 총 1,940여명의 초•중•고생이 참가했습니다.
올해로 원어민 강사 7년차가 되는 존 맥클린톡(John McClintock,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이 내년 2월까지 매일(월~금) 도서지역 5개 섬(島)을 순회하며 총 13개 학교 193명의 초∙중∙고생들을 대상으로 영어수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특히, 원어민 강사 존은 한국 생활이 낯선 외국인임에도 불구하고, GS칼텍스 원어민 영어교실 첫해인 2008년부터 여수 금오도에 거주하면서 섬 주민들과 어울리며 섬학교 학생들을 위해 헌신해 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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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남중학교 최선영 영어교사는 “섬이라는 지역적 특성상 아이들이 교육적인 측면에서 소외될 수 밖에 없는 게 현실이다”며, “다행히 8년째 이어지고 있는 GS칼텍스 도서학교 원어민 영어교실과 존 선생님 덕분에 우리 아이들이 외국인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떨칠 수 있게 되었다”며 감사의 말씀을 전해 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