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보기를 황금과 같이 – 에너지효율의 시대
에너지는 곧 금과 같다~ 에너지 효율을 말로만 외치다가 지난 여름 몸소 체험한 일이 있었죠. 얼마 전에 있었던 대규모 정전사태 기억하시나요?
갑작스런 정전으로 집안의 세탁기가 멈추고 전기밥솥의 밥알들이 퉁퉁 불고 일주일간 기다렸던 드라마를 못 보셨던 기억들. 무엇보다 저는 엘리베이터가 정지해서 간만에 운동한다는 셈치고 13층을 걸어 올라갔던 기억이 아직도 다리에서 느껴져요^^ 직접 실생활에서 느꼈던 일이다 보니 사람들의 기억 속에 오래 남아있는 것 같은데요. 이러한 에너지 관련 사건사고들이 직접 우리의 생활에 많은 영향을 끼치면서 이제 보다 관심을 갖고 볼 사안이 된 것 같습니다. 마치 에너지를 절약해서 쓰라는 무언의 경고 메시지로 보이기도 하고요.
에너지 절약은 집에서부터 알뜰살뜰
곰곰이 생각해보니 ‘나 말고 다른 사람이 에너지절약을 해주겠지’ 라는 생각은 이제 위험한 생각인 것 같아요. 엘리베이터가 멈추면 제 몸 자체가 힘드니, 몸으로 고생해보고 나서 느끼는 이 절약 정신^^(반성합니다 ㅎㅎ) 나도 에너지 절약을 실천해야겠다 하는 생각이 절로 드는데요.
여러분은 생활 속에서 어떠한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고 있나요?
엘리베이터의 닫힘 버튼 누르지 않기, 방의 불은 반드시 끄기, 겨울철 방문 잠그기와 같은 실생활 속의 작은 에너지 절약에서부터 요일제 승용차(자동차보험도 자동차 요일제를 적용하면 할인을 해주더라고요^^)타기 운동, 물건 나눠 쓰기, 아파트 주민들간의 에너지절약 관련 반상회 등등 많은 에너지 절약 활동이 있습니다. 어쩔 수 없는 필연의 상황에서 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절약하지 않으면 무엇보다 생활비가 많이 들어가니까요^^ 그래서 에너지를 쓰지 않는 쪽으로 알뜰 주부님들께서 활약을 하고 계시죠. 에너지를 쓰지 않는 것 그것이 바로 우리 일반인들이 할 수 있는 에너지 절약인 셈이죠.
에너지 먹는 하마, 기업도 에너지효율화 대작전
이렇게 일반 개개인들도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고 있는데, 더 큰 규모인 기업 차원에서의 에너지 절약은 어떨까요? 기업들은 일반 가정집에서는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많은 에너지를 사용하고 있어요. 그래서 에너지 절약이라는 활동보다는 ‘어떻게 하면 에너지를 딱 필요한 곳에 딱 필요한 양만 사용해볼까?’하는 효율성 측면에서의 생각을 하게 됩니다. 에너지를 쓰지 않을 수는 없거든요. 기업이 에너지를 쓰지 않으면 국가 산업이 돌아가지 않게 되는 불상사가 일어나기 때문이죠. 특히나 여러분이 알고 계시다시피 우리나라는 에너지 다소비형 산업구조이고 대부분의 에너지의 원료를 수입하고 있어 기업들은 지속 가능한 발전을 하고, 불확실성의 범위를 줄이기 위해 에너지효율을 반드시 염두에 두고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실제로 기업들이 어떤 에너지효율 활동을 하고 있는지 알아볼까요?
우리나라 산업의 근간이자 경제발전에 한 축을 이루고 있는 철강업계도 엄청난 에너지를 소비하는 에너지 하마입니다. 대표적인 기업일수록 에너지소비량은 더욱 급증하는데요. 때문에 에너지효율에 대해 보다 고도의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그 고민의 결과로 철강업계는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기술지원 협약으로 에너지 절약관련 기술을 공유하고 있어요. 함께 에너지효율을 실천하는 자세가 참 멋져 보입니다.
뿐만 아니라 도심의 밤을 밝히는 화려한 네온사인과 칠흑 같은 밤을 밝히는 전구들도 엄청난 에너지 소비를 유발하고 있는데요. 전기업계는 소비전력이 백열등의 6분의 1인 LED 조명을 최대한 활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유통업계도 앞으로 개설될 지점들의 건축비 중 일부를 에너지 절감 시설에 투자하여 에너지 효율을 실천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많은 기업들이 냉난방 설비의 효율성을 개선하는 등 각종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노력들로 각 기업들의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에너지경쟁력을 만들어 나가고 있는 것이죠.
모든 임직원의 에너지 짠돌이화
규모가 큰 다른 기업들 못지 않게 GS칼텍스도 에너지효율에 대해 많은 고민과 실행을 하고 있어요. GS칼텍스는 우리나라에 필요한 휘발유, 경유 등등을 만들면서도 그 규모에 비례하여 엄청난 에너지를 소비하고 있기 때문에 에너지효율에 대해 고심할 수 밖에 없죠.^^ 그래서 수 년 전부터 에너지경쟁력 확보에 대한 CEO의 확고한 의지와 적극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에너지효율을 위해 발벗고 뛰고 있습니다. 2008년에 업계최초로 전담조직인 에너지효율화팀을 신설하여 실질적인 에너지효율을 위한 노력을 계속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조직을 만들었다고 해결되는 것은 아니죠^^
무엇보다 직원들의 에너지 효율에 대한 진정성 있는 고민이 우선시 되어야 현실적인 에너지경쟁력을 만들어 나갈 수 있습니다. 그래서 회사 내부에 에너지관리위원회, 녹색성장협의회 등 관련 협의체를 만들어 현장의 팀원에서부터 최고경영층까지 모두 에너지효율에 대한 고민을 함께 하고 있답니다. 또한, 각 사업부서의 경영목표에도 반영을 하여 에너지효율화 활동이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니고 시급한 문제임을 공감하게 되었어요. 한마디로 ‘전직원 에너지짠돌이화’를 만들고 있는 셈이죠^^
에너지짠돌이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외부 전문가인 에너지관리공단에게 조언을 구하기도 하고 고도화 시설 건설에도 이러한 가르침들을 적용하여 수백억 원의 에너지 비용을 절약하기도 하는 등 수많은 일들을 벌이고 있어요.
이러한 에너지짠돌이들의 활동으로 공개적인 칭찬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번 11월 17일, GS칼텍스가 에너지절약 유공자 대통령상을 수상했다는 기쁜 소식! 감개가 무량한데요. 앞으로 더욱 열심히 에너지짠돌이 생활을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오늘도 GS칼텍스의 내부 네트워크에는 업무프로세스의 비효율성을 줄이고 에너지를 절감하기 위한 임직원들의 아이디어가 쉼 없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에너지짠돌이 사단의 치밀한 활동! 이러한 아이디어들이 모여 오늘의 에너지효율을 이루고 미래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가능케 하는 에너지 경쟁력을 이루는 것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