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의 선장, 팀장들의 소통에 관한 생각

조직을 이끄는 리더들의 큰 관심사 중 하나는 ‘어떻게 조직원들과 원활하게 소통하며, 올바르게 조직을 이끌어갈 수 있을까’입니다. 팀원들과 어떤 방식으로 소통하는 것이 좋을까? 좋은 팀장이 되기 위해 필요한 것은? 팀원들은 어떤 팀장을 잘 따를까? 팀원들과의 소통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회사 팀장님들의 입을 통해 들어봅니다. 또한 훌륭한 리더들의 조언과 명언을 통해 팀 내 원활한 소통방법을 제안합니다.

(글의 성격상 익명으로 인터뷰를 진행하였습니다.)

A팀장 : 저는 워크숍과 같이 팀이 다같이 단합하는 행사를 많이 하려고 노력합니다. 같이 아웃도어 행사를 하기도 하고, 영화를 보러 가기도 합니다. 함께 즐길 수 있는 여가생활을 통해 팀원끼리 좋은 추억을 쌓는 거죠.

B팀장 : 특별히 날을 잡아 행사를 하는 것보다는 평소에 자주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해요. 월요일 오전 다 함께 티타임을 가지며 주말 동안 팀원들이 각자 무슨 일이 있었는지 공유하고, 서로에게 관심을 가지도록 유도하는 편입니다.

C팀장 : 팀원들과 주로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대화를 많이 나누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업무시간에는 팀장과 팀원간의 관계는 딱딱할 수 밖에 없잖아요. 퇴근 후 가볍게 술잔을 기울이며 솔직한 마음들을 나누다 보면 팀원들이 가깝게 다가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D팀장 : 제가하고 있는 주기적인 면담 방식도 괜찮은 소통방법이라 생각해요. 아무래도 모두가 있을 때 보다는 둘만의 대화가 조금 더 속마음을 드러내기 쉽다고 생각하거든요. 물론 형식적인 대화보다는 진솔한 대화가 되도록 이끌어가는 것이 어렵긴 하더라고요.

A팀장 : 사실 팀원들의 보고나 일하는 방식들이 팀장의 입장에서 보면 때론 답답하게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잘 감싸주고 올바르게 이끄는 것이 팀장의 역할인 것을 알지만, 저도 모르게 버럭 화를 내고 무안을 줄 때가 있어요. 물론 팀원이 잘되라고 하는 행동인데, 상처받은 팀원을 보면 지난 뒤에는 미안한 마음이 크죠.

B팀장 : 옛말에 ‘깨물어서 안 아픈 손가락이 없다’고 하잖아요. 그런데 부모도 자기 자식들 중 아무래도 마음이 조금 더 가는 아이가 있듯이, 팀원들에 대한 생각도 마찬가지에요. 그게 사람이니까요. 그래도 최대한 티를 내지 않고, 팀 리더로서의 제 역할에 충실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C팀장 : 사실 저는 팀원들과 나이차가 크지 않다고 생각함에도 불구하고, 주니어 사원들과는 어쩔 수 없이 세대차이가 느껴질 때가 종종 있습니다. 특히 저는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일들이 나중에 주니어 사원들에게 들어보면, 권위적으로 느껴졌다고 말해줄 때 그러한 느낌을 받습니다.

D팀장 : 사람은 각자 장단점이 있잖아요. 저희 팀이 성과도 좋고, 팀원들 능력도 뛰어나고 하지만 옆에 다른 팀장이 저보다 소통을 잘하고, 팀을 화기애애하게 잘 이끈다고 느낄 때마다 스스로를 더욱 돌아보게 되죠.

A팀장 : 저는 진심으로 팀원들에게 다가가는데 팀원들은 그렇게 느끼지 않을 때가 아쉽죠. 속마음을 얘기하지 않고 형식적인 리액션이 돌아올 때 팀장으로서 마음이 아플 때가 있습니다.

B팀장 : 점심시간이나 회식에 자주 빠지는 팀원들에게 섭섭한 마음이 들긴 해요. 식사를 누구와 하든 자유지만 너무 자주 빠질 때나, 눈에 보이는 핑계를 대고 자리를 피할 땐 이해는 하지만 내심 섭섭하더라고요.

C팀장 : 뒷담화가 들릴 때가 마음이 아프더라고요. 저도 직장생활을 하며 선배들에 대한 얘기를 하며 스트레스를 풀 때도 있고 했지만, 막상 왜곡되고 사실에 맞지 않는 내용으로 저에 대한 이야기가 다른 데서 들릴 때는 정말 당황스럽더라고요.

D팀장 : 가끔은 팀장이기 이전에 인생의 선배로, 정말 소중한 인연으로 생각해주길 바랍니다. 물론 공과 사는 구분되어야 하지만 때로는 그 경계가 명확하지 않을 때 업무는 물론 직장생활이 더욱 잘 굴러가기도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리더십 전문가는 팀 내 원활한 소통을 위해 팀장들이 멀리해야 할 자세로 아래와 같이 5가지를 조언합니다.

소통하는 리더가 될 수 있도록 깨달음을 주는 명언들도 있습니다.

진정성 있게 소통하는 리더에 관한, 국내 한 기업의 경영연구원에서 제작한 영상을 함께 감상하시죠.

지금까지 우리 팀장님들의 솔직 담백한 속마음 토크를 들어보았습니다. 팀장과 팀원들의 소통은 어느 한쪽의 노력만으로는 원활하게 이뤄질 수 없습니다. 팀장님들은 팀원들을 믿고 존중하고, 팀원들은 팀장님들을 존경하고 진심으로 따른다면 자연스럽게 하나가 되어 있는 팀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회사의 모든 팀이 지금보다 더 즐겁고 거짓 없이 소통하는 문화가 정착되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