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최일선에서 주유소 환경파수꾼이 되다. – (주)에스티모빅
200여 년 전 프랑스의 정치인이자 저술가 샤또브리앙은 “인류의 많은 문명은 숲이 있는 곳에서 시작되고, 그 문명이 끝나는 곳은 사막으로 변한다”라는 유명한 말을 남겼습니다.
국제적으로 추진중인 사막화 방지는 땅의 황폐화를 막고, 더 나아가 훼손된 땅을 회복시키는 일련의 활동이라 할 수 있는데요. 땅이 중요한 이유는 우리가 딛고 살아가는 곳이며, 생계를 위한 식량이 생산되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주유소의 토양오염 예방에 앞장서고 있는 에스티모빅을 만나러 찾아간 남양주의 한 주유소에서 GS칼텍스 토양관리팀 이상림 과장(우)이 에스티모빅 최경석 차장(좌)과 맨홀뚜껑을 열어 내부를 살펴보고 있습니다. C-:
청소와 점검으로 주유소 토양오염을 예방합니다
일상생활에서 우리가 자주 이용하는 주유소. 땅 속에 묻혀있는 지하저장탱크, 탱크에 연결되어 있는 지하매설배관, 배관을 통과한 유류를 차량에 주입하는 주유기를 통해야 비로소 주유가 가능합니다.
지하시설물인 위험물탱크의 청소와 누출검사, 클린주유소 시공 영역에서 지난 20여 년간 경험을 쌓아온 전종현 대표이사는 위험물탱크 신규검사와 사용중 탱크검사 쪽 현장경력을 가진 기술자 3명과 함께 지난 2006년에 에스티모빅을 설립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탱크 내부에 기름때가 낍니다. 고객에게 양질의 기름을 공급하기 위해서 2년에 한번식 정기적으로 깨끗하게 탱크 내부를 청소하구요. 청소 후에는 누유로 인한 토양오염 방지를 위해 탱크와 배관을 검사합니다. 클린주유소는 이중탱크, 이중배관, 개별 탱크 조실 등 환경부에서 정한 일정한 기준에 따라 누유를 사전에 최소화시킨 주유소를 말해요. 이때 쓰이는 이중배관의 수입판매 업무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업무영역에서 탁월한 성과를 내기 위해 에스티모빅이 가지고 있는 경쟁력은 무엇인지 묻자 최경석 차장은 기동력과 기술력을 이야기합니다.
“어느 직군이든 기존 기업이 있죠. 저희가 살아남을 수 있었던 이유는 일사분란하게 움직여야 하는 현장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꼼꼼하게 서비스와 솔루션을 제안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물론 관련학과 출신들로 1인 1자격증을 목표로 할만큼의 기술력, 정확도, 안전은 기본 베이스죠.”
에스티모빅은 기름이 탱크에서 배관을 통해 주유기로 고객에게 전달되는 전과정에서 아무런 문제없이 원활하게 운영되도록 돕는 조력자의 역할을 수행합니다.
“가령 오늘 주유소에 문제가 생겨 저희가 들어가서 개선 작업을 했습니다. 저희가 들어가기 전인 어제와 일을 수행하고 나간 오늘이 똑같아야 하죠. 청소와 검사, 시공까지 결국에는 설비 쪽에 속하는 업무입니다. 설비를 풀고 분해해서 작업한 뒤 재조립을 하는 과정에서 기름이 새지 않게끔 야무지게 마무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동력과 기술력으로 파트너십을 쌓아올리다
에스티모빅과 GS칼텍스의 협력관계는 지난 2010년 위험물탱크 청소와 검사 용역을 수행하면서 시작됐고, 현재는 강원과 경기 북부, 충북지역의 GS칼텍스 주유소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번해부터는 클린주유소 위험물배관공사 업체로 등록되어 김포양촌점에 첫 공사를 진행할 예정인데요.
양사의 파트너십이 빛을 발했던 에피소드는 2년 전인 2011년 7월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이미 2010년부터 지식경제부는 보일러등유의 자발적인 폐지를 권고했지만 대부분의 주유소는 2011년 6월까지 판매를 지속했습니다. 때문에 2011년 7월 1일부터 단속이 시행됨에 따라 전국적으로 유종 전환을 위한 탱크 청소 요청이 밀려들었습니다.
당시 에스티모빅은 3대의 청소차와 21명의 인력으로 100여 개의 GS칼텍스 주유소를 1주일 안에 청소해야 했습니다. 처음에는 불가능할 것으로 생각했지만 모든 임직원이 1주간 밤낮을 가리지 않고 매달린 결과 목표 기간 동안 완벽히 업무를 처리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토양관리팀 이상림 과장은 에스티모빅의 세심하고 꼼꼼한 서비스에 많은 도움을 받는다고 말합니다.
“일단 작업 자체를 세심하게 처리하고, 검사결과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알려줍니다. 일례로 지난주에 정기검사를 했으면 직전 정기검사 결과도 함께 기술하고 보완점을 이야기해주죠. 최근에는 유류를 반품 받아야 하는 경우가 생겼는데 지방임에도 불구하고 바로 다음날 새벽에 작업을 해주셨어요. 품질과 연결되어 있으니 자칫 잘못하면 문제가 커질 수 있는데 신속한 협조 덕에 가슴을 쓸어내렸죠.”
환경 보호 기여를 기치로
현장에서 일하는 작업자의 숙련도와 기술이 에스티모빅의 가장 큰 자산. 총 21명의 직원들의 평균연령은 33세. 협업이 필수적이고 일이 고된만큼 단합도 잘되고 서로를 챙기는 마음이 크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5년 이상 근속자가 대부분을 차지할 정도로 안정된 구조를 갖춰나가고 있습니다.
일을 하는 목적에 대해 다같이 이해하고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는 전종현 대표이사가 말합니다. “우리나라도 앞으로 지하수 음용률이 올라갈 수 밖에 없습니다. 토양오염은 대기, 수질오염과도 직결되기 때문에 애당초 토양오염을 방지할 수 있다면 우리 모두에게 이로운 일이라고 믿어요. 각자의 위치에서 환경을 지킨다는 한 차원 높은 생각과 사명감으로 업무에 임하는 것이 회사의 큰 기치이자 원칙입니다.”
에스티모빅은 환경오염의 측정과 관리분야에서 전문성과 기술력을 강화시키기 위해 각종 환경관련 정책을 빠르게 습득하고, 환경측정장비와 제품을 개발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기술개발팀에서는 경제적, 환경적으로 최적화된 주유소 환경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토양오염 사전예방솔루션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최경석 차장이 말합니다.
“주유소에는 탱크 레벨 게이지라는 것이 있어요. 탱크가 새고 있는지 여부를 계기를 통해 실시간으로 인지하고 확인할 수 있죠. 하지만 진공식 주유기를 사용하는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배관이 새는지 여부는 알 수가 없는 상황이에요. 따라서 배관의 누유 여부를 곧바로 알 수 있는 배관모니터링장비(Site Test Monitoring System)를 개발해서 특허를 받았고 상용화를 준비중에 있습니다.”
에스티모빅은 지금의 업무영역에 그치지 않고 환경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고부가가치 특화 제품개발 그리고 신수종 사업의 발굴과 육성에 역량을 집중함으로써 주유소관련 업무영역을 계속 확장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일하는 만큼 보람을 느낄 수 있고, 속일 수 없는 일이라서 좋아요. 볼트를 제대로 조이지 않고 신경을 덜 쓰면 기름이 샐 수 밖에 없죠. 절차서대로 혼신을 다해 일을 하면 틀릴 수가 없는 일인걸요.”라며 기름밥 먹는 엔지니어로 사는 것이 행복하다고 전종현 대표이사가 말합니다.
사람, 아이디어, 기술이 만들어내는 시너지로 국내 최고의 친환경적 가치창출을 극대화하는 기업으로 도약하는 에스티모빅의 밝은 미래를 GS칼텍스가 응원합니다. 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