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호 통통한 런치
2015년은 을미년 양띠해다. 양은 온순하고 무리를 지어 사는 사회성이 좋은 동물이다. 환경에 잘 순응하는 동물이기도 하다. 양의 해에 입사하여 양처럼 서로 이해하고 양보하며 꾸준히 맡은 소임을 다해 온 ‘양띠해에 입사’한 GS칼텍스인 4명과 함께한 通通한 런치.
2015 청양의 해를 맞아하는 소감은?
박상수 팀장
저는 1991년 석유화학5팀 엔지니어로 입사해서 24년 만에 같은 팀의 팀장으로 한 해를 맞이하니 감회가 새롭네요. 여수공장은 연중무휴로 24시간 가동되고, 석유화학 제품을 취급하기 때문에 잠재적인 위험요소가 상존하고 있어요. 따라서 공정을 안전하게 운전하는 것이 가장 신경 쓰이는 부분이지요. 또한 현장에서 실제로 업무를 수행하는 주체인 팀원들과 안전 운전, 수익성 창출과 팀워크 활성화 측면에서 더욱 돈독한 상호 보완적인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더 많이 생각하고 실행하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해요.
정태용 부팀장
나이가 들면 원시가 오면서 가까운 것은 잘 안 보이지만, 먼 것은 잘 보이잖아요. 나이가 들수록 보다 먼 곳을 보라는 의미가 아닐까요? 선배들의 역할이 그런 것 같아요. 후배들이 나뭇가지를 그리고 선배들이 숲을 그리면 울창한 숲으로 자라나지 않을까요? 계전업무는 인체의 신경망처럼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공정 운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쳐요. 올해는 우리 ‘계전인’들이 개개인의 역량을 최대로 끌어올리려고 합니다. 주요 계전설비에 대해 더 깊은 관심을 가지고 세심한 손길로 계전설비 트러블 제로화를 이뤄낼 겁니다. 그러기 위해서 더욱 꼼꼼하고 철저하게 관리해야겠죠..
신윤철 차장
저는 2002년 석사 논문을 쓰면서 취업을 준비하던 당시에 불경기로 병역특례 채용이 대폭 축소되는 위기가 있었어요. 취준생의 고통을 절감하다가 2002년 12월 24일 최종 합격소식을 들었을 때 얼마나 기뻤는지 모릅니다. 대전 중앙기술연구소 기술개발팀으로 입사해서 신소재 쪽 개발업무를 담당하다가 여수공장 공정연구팀에서 촉매 개발 일을 했었어요. 프로젝트추진팀에서 사업기획 업무를 배우고 이후에 현재 소속팀인 VGOFCC팀에서 프로젝트를 열심히 했죠. 일을 잘 했으면 이팀 저팀 안 옮겼을텐데.. ㅎㅎ 농담이구요. 매너리즘에 빠질 때마다 업무를 바꿔가면서 분위기 쇄신도 하고 마음을 다잡았던 것 같아요. 다양한 업무를 배우면서 커리어 관리를 하고 바쁘게 살다 보니 벌써 2015년이네요!
김재성 주임
2003년 안전팀으로 입사해서 벌써 12년의 세월이 흘러 청양의 해를 맞이했네요. 만 61세 정년 퇴직까지 정확히 12년이 남았어요. 한국공항공사에서 7년 정도 일하다가 경력직으로 입사했기 때문에 그만큼 선배님들의 기대가 컸어요. 부담으로 작용한 적도 있지만, 그것이 동기가 되어 더욱 열심히 일했고 아직도 많이 부족하지만 이만큼 성장하지 않았나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