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음이 통하는 런치 ]
영업자산 관리프로세스 개선 프로젝트
체계적 영업자산 관리의 길을 열다
최근 회사 경영효율화의 일환으로 주유소 네트워크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습니다. 임차했던 주유소가 줄어들고, 폐업주유소가 증가하는 등 현재 네트워크가 많은 변화 속에 있는 상황입니다. 그에 따라 사용하지 않는 영업자산의 수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오히려 장비와 관련된 유지보수비용과 투자비용은 해마다 증가추세라고 합니다. 대체 어떤 이유에서 이런 일이 발생하고 있으며, 해결책은 있는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이런 고민부터 시작된 ‘영업자산 관리프로세스 개선 프로젝트’가 지난 4월 ‘2015년 밸류 넘버원 그랜드포럼 우수과제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습니다.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끈 세 남자와 함께 7월의 어느 무더운 날 시원한 냉면을 먹으며 뒤풀이를 가졌습니다.
발로 뛰는 전국실사, 프로젝트의 시작
눈에 띄는 성과에 목적을 두는 것이 아닌, 실제 현업에 도움이 되고자 시작한 프로젝트는 영업자산 관리시스템에 대한 전반적인 재검토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사용되지 않은 채 흩어져있는 임치자산을 파악하기 위해, 전국을 돌며 약 한 달에 걸쳐 장기간의 사전조사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이러한 전수조사를 통해 임치자산들이 관리가 잘 되지 않아 비용낭비의 요소가 존재함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임의로 이동되어 다른 주유소에서 사용되는 경우도 있고, 보관장소 파악이 잘못된 경우도 있었습니다. 또한 장비의 등록, 사용, 이관, 폐기라는 전체 사이클을 정확히 파악하는 작업도 이 단계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장소가 일치하는 자산들 또한 보관환경이 좋지 않아, 시간이 지날수록 사용가치가 다소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기존에는 직영주유소 네트워크의 변화가 크지 않아서 관리가 잘 되어왔으나, 최근 몇 년 간 진행중인 네트워크 최적화로 주유소 환경에 변화가 생기며 일어난 결과입니다.
낭비원인 파악 후 영업자산관리시스템 전반을 살피다
영업자산 관리시스템 전반에 대하여 두 달간 꼼꼼히 조사한 결과 임치자산의 위치관리와 장비의 사전예방관리가 철저하게 이루어지고 있지 않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판단을 바탕으로 기존 영업자산 관리시스템을 크게 개선한 영업 장비자산 통합 유지보수 시스템을 구축해야겠다는 생각에 이르게 되었고, 구체적인 해결안을 고민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영업 장비자산 통합 유지보수시스템을 구축하다
수많은 회의와 고민 끝에 크게 3가지 해결안이 프로젝트의 핵심전략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이러한 3가지 해결방안을 통해 목표수준을 상회하는 비용감소 효과를 달성하였으며, 불필요한 업무 감소 등으로 영업사원의 만족도를 높이는 한편,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사용되고 성과를 낼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다는 정성적 효과까지 거두게 되었습니다.
끈끈한 팀워크와 상호간의 신뢰가 만들어낸 성과
프로젝트 기획 단계에서 이도훈 차장, 송영석 차장, 김은용 과장은 모두 영업시설팀에 소속되어 있었습니다. 이도훈 차장의 부서 이동으로 프로젝트를 지속 수행하는데 힘든 상황들이 발생하기도 했지만, 끈끈한 팀워크와 상호간의 믿음은 성공적인 프로젝트를 끝까지 완수하는데 큰 힘이 되었습니다. 인터뷰에 참여한 3명의 구성원 이외에도 총괄 리더의 역할을 맡은 이봉희 상무, 의사결정과 방법론을 주도한 오승재 팀장과 조주은 팀장, 프로젝트의 방향성을 제시한 김준은 부장, 세부 전산 시스템을 개발한 정회진 사원까지 모두 하나가 되어 해당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었습니다. 프로젝트 팀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함께 고생한 멤버들에게 서로 공을 돌리는 모습이 프로젝트가 성공할 수 밖에 없었음을 보여줍니다.
성과를 포장하는 프로젝트가 아닌, 회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프로젝트를 이끈 모든 분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이들의 영업자산 관리 프로세스 개선 프로젝트가 현재의 성과를 뛰어넘어 앞으로도 지속적인 발전이 이뤄지길 기대합니다.
누구에게 보여주기 위한 목적이 아닌 실제 현업에 도움이 되고자 시작한 프로젝트였기에, 크게 주목받지 못할 줄 알았었는데 뜻하지 않게 우수상도 받게 되고 이렇게 사보 인터뷰도 하게 되었네요. 제가 프로젝트를 하면서 항상 가슴에 새긴 것이 있는데, 바로 저는 ‘인복이 많은 사람이다’라는 것입니다. 프로젝트 리더라는 이름이 걸려있었을 뿐이지 혼자 힘으로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함께 해준 동료들 덕분에 무사히 마무리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이 프로젝트는 제 것이 아닌 영업시설팀의 것입니다. 또 결과적으로 제가 참여한 프로젝트의 결과물을 실제로 제가 직접 현장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어서 더 뿌듯합니다.
현장의 목소리가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된 계기였습니다. 현재 우리에게 이러한 문제가 있으니 이것을 해결하면 현업에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회사의 비용낭비를 줄여보겠다는 순수한 의도였던 것이죠. 프로젝트 리더였던 이도훈 차장의 의지가 프로젝트 기간 단축과 깔끔한 마무리를 가능하게 했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누군가 했어야 할 일을 동료들과 함께 해낼 수 있어서 뿌듯했던 프로젝트였습니다.
저는 이 프로젝트를 ‘팀에 할당된 프로젝트’라고 생각하기보다는 ‘내가 해야 할 업무’라는 생각으로 접근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더 즐겁게 프로젝트에 임할 수 있었습니다. 멤버 분들이 적극적으로 도와주어서 계획보다 속도를 낼 수 있었고, 기필코 마무리 지어야 한다는 책임감을 행동으로 옮길 수 있었습니다. 그런 면에서 프로젝트 팀원 분들께 고마움을 느낍니다. 고된 작업이었지만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수많은 영업사원 분들의 업무 효율성을 높였다는 점에 보람을 느낍니다. 앞으로도 이 시스템이 체계적으로 관리될 수 있도록 전반적으로 살펴보고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