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신입사원들의 열정 가득 시무식 공연 준비 현장! 두 번째 이야기
부족한 부분은 재정비를 하고, 노래를 잘 하는 친구들의 멋진 솔로 덕분에 모양이 잡히는 듯 했던 공연 준비! 하지만 언제나 복병은 있는 법.. 바로 안무가 그 복병이었습니다. 안무 코치선생님의 등장과 함께 연습시간에 또 한번의 혼돈이 찾아왔습니다. 안무를 따라가려 노력하니 노래가 제대로 나오질 않았고, 노래에 집중하니 안무를 자꾸 놓치기 시작했습니다. 다들 “안무 안하면 안될까…?”하는 간절한 눈빛 속에서 그래도 조금 더 나은 공연을 하자는 의지를 다지며 연습했습니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은 무한반복 뿐이었습니다. 무한반복 연습을 통하여 자동반사적으로 노래에 맞추어 안무가 나올 수 있도록 몸에 익히는 것 방법 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각 팀별로 자신들이 취약한 부분이나 매끄럽게 연결되지 못하는 부분들에 대한 연습을 반복적으로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이와 동시에 기존 안무에서 동작을 일치시키기 어려운 동작들을 수준에 맞는 동작들로 수정하는 작업도 진행했습니다.
연습은 매일 늦은 밤 또는 새벽까지 이어졌습니다. 다른 교육들도 받아야 하는 상황에서 늦게까지 계속된 연습은 육체적인 피로와 공연에 대한 부담감을 가중시켰지만, 한편으로는 동기들끼리 자신의 역할을 다하며 서로 격려할 수 있게 만들었고, 즐거운 농담과 웃음을 유발하여 보다 더 가까운 ‘친구’가 될 수 있게 하였습니다. 그렇게 저희는 하나되어 마지막까지 시무식 공연을 준비하였습니다.
시무식 공연장에 입성!
드디어 D-1! 시무식이 열릴 공연장(아모리스홀)에 드디어 입성했습니다.
리허설을 하기 위해서 였는데요. 시무식 때 입을 복장 그대로 입고 홀에 서니 정말 눈이 캄캄했습니다. 각자의 목에 회사를 상징하는 색의 넥타이와 스카프까지 매고 나니 겉모습은 더 멋있어지고 더 아름다워졌지만, 속으로는 더 긴장이 되었고, 진짜 공연을 한다는 생각에 가슴 떨렸습니다. 리허설인 만큼 작은 것 하나하나 모두 완벽히 맞춰 보았습니다.
등장하는 장소와 사전 정렬 순서, 입장하는 타이밍, 인사 멘트, 목소리 크기, 공연 후 선배님들께 하는 인사하는 위치와 방법, 공연 후 사진 찍는 구도, 표정까지, ‘자연스럽게 하면 되지 않나’라고 생각하는 것까지도 완벽하게 맞아 돌아가게 하기 위하여 맞춰보고 또 맞춰보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조명, 마이크 등 음향 기기까지 꼼꼼하게 체크한 후 리허설을 시작하였습니다. 막상 무대에 서니 저희가 연습했던 곳보다 좁은 느낌이 있어서 율동을 하기에 약간의 제약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처음 걱정과 달리 막상 리허설에 들어가니 큰 문제가 되진 않았습니다.
수차례 반복연습을 해서 그런지 무대 환경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고, 연습 때보다 더 여유롭고 편한 마음으로 즐겁게 리허설을 마쳤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많은 연습도 큰 힘이 되었지만, GS칼텍스/GS에너지에서 내딛는 의미 있는 첫 걸음인 이 무대에 동기들과 함께 서있다는 사실이 어떠한 걱정이나 두려움도 날려 버릴 수 있게 한 것은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리허설을 마친 신입사원들은 다음날 2013년 시무식에서 패기 넘치는 목소리로 대미를 장식하였습니다.
세상을 울려라!
시무식 공연이 인상 깊을 수 밖에 없는 이유는 모든 회사 선배들 앞에서 인사를 드리고 한 해의 시작을 열었다는 의미에서도 찾을 수 있지만, 입사 후 처음으로 ‘무언가를 해냈다!’는 느낌, 신입사원으로서 처음으로 받은 성취감에서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준비하는 그 짧은 시간 동안 동기들과 끈끈한 유대를 쌓은 동기애와 애사심은 앞으로 회사 생활을 하는데 가장 큰 활력소가 될 테니까요.
약 11분이라는 짧은 시간에 노래와 열정으로 GS칼텍스 가족들에게 울림을 주었던 84명의 신입사원들, 이제는 GSC 각자의 위치에서 온 세상에 더 큰 울림을 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곧 그 기회가 찾아 올 거라 믿습니다. 한번 외쳐봅니다. ‘새내기여! 세상을 울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