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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복합수지 법인(GS칼텍스 멕시코 S.R.L) 설립
북미시장 진출 교두보 멕시코를 만나다
지난 2월 2일, 멕시코 누에보레온주(州) 몬테레이시(市)에는 회사의 복합수지 법인이 신설되었습니다. 국내 복합수지 업계 최초로 멕시코에 법인을 설립하여 북미시장 진출을 가시화한 것인데요. 이는 전세계 복합수지 3대 시장인 북미, 유럽, 중국에 모두 진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 이렇게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는 회사 복합수지가 대체 무슨 제품인지, 회사의 생산능력은 어떠한지, 멕시코 진출과정은 어땠는지 자세히 파헤쳐봅니다.
복합수지란 무엇인가?
복합수지(Polymer Compound)는 폴리프로필렌, 폴리아미드 등의 주 소재에 충전제(유리섬유, 탄소섬유, 탈크 등)와 첨가제(열안정제, 산화방지제, UV안정제 등)를 더해 사출, 압출하거나 열을 가해 가공하여 만드는 제품을 말합니다.
복합수지는 주로 자동차와 세탁기, 에어컨, 냉장고 등 가전제품의 부품재료로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자동차 경량화 추세에 따라 수요가 꾸준히 확대되고 있습니다. 현재 회사가 개발해서 판매하고 있는 복합수지(브랜드명 ‘하이프린’)는 약 500여 종에 달합니다. 특히 회사는 이전부터 꾸준히 개선해 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파노라마 썬루프 프레임용 탄소섬유 LFT(Long Fiber reinforced Thermoplastic, 장섬유강화 열가소성수지), 크래쉬패드용(자동차 내부 완충장치) LFT, 에어백용 TPE(Thermo plastic elastomer, 열가소성 탄성 중합체) 등 차별화된 복합수지를 선보여 왔습니다. 지난 2014년 11월에는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자동차용 플라스틱 부품 중 가장 혁신적인 제품을 선정하는 ‘SPE 오토모티브 이노베이션 어워드’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고 하는데요. 세계로 뻗어나가는 회사 복합수지의 선전이 매우 자랑스럽습니다.
낯선 땅 멕시코 진출을 이뤄내다
회사의 복합수지가 멕시코 진출을 하게 된 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회사는 2013년부터 북미 진출을 계속 모색해 왔는데요. 당시에는 국내 자동차 회사가 미국에만 진출해 있어 미국 이외에는 선택지가 없었으며, 기 진출해 있던 경쟁사들 틈바구니에서 경제성 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따라서 국내에서 북미시장을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판매량을 조금씩 늘려나가고 있었으며, 마침 지난해 회사의 복합수지가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점유율 1위를 달성하면서 해외로 눈을 돌려 북미시장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복합수지는 고객이 원하는 규격이나 물성을 빠르게 대응해주어야 하므로 고객과의 가까운 접점이 중요 요소로 꼽히는 고객맞춤형 사업의 특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거기에 해외법인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서는 주 공급처 중 하나인 자동차 공장 등이 가까이 위치해 있어야 합니다.마침 지난해 멕시코에 안정적인 거래처(Captive User)를 포착하게 되었고 이를 바탕으로 다시 법인설립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었습니다.
이 후 다양한 이유들로 북미시장 진출을 위해 미국과 멕시코를 법인설립 최종 후보지로 선정했습니다. 이 후 미국의 복합수지 공급업체 상황을 철저히 분석하여, 회사가 후발주자가 될 수 밖에 없는 미국보다는 선점자의 우위(first-mover advantage)를 얻을 수 있는 멕시코로 최종 결정을 내렸습니다. 결과적으로 멕시코가 판매량이나 생산비용, 주변 거래환경 등 여러 가지 부분에서 미국보다 장점이 있어 올바른 선택으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물론 멕시코 법인을 설립하는 데에는 중간중간 어려움도 많았습니다. 아무도 진출해있지 않은 낯선 땅이기에 법인 설립을 위해 A부터 Z까지 꼼꼼히 챙겨야 했습니다. 연말연시에 일을 하지 않는 멕시코의 현지 문화 때문에 12월 중순부터 한달 가까이 업무가 잘 진행이 되지 않아 법인 설립시기가 지연될 뻔 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쉼 없는 노력과 철저한 조사 끝에 결국 목표로 했던 시기에 멕시코 복합수지 법인(GS칼텍스 멕시코 S.R.L, 유한책임회사)이 성공적으로 설립되었고, 이를 바탕으로 회사의 복합수지는 더 높은 비상을 꿈꾸고 있습니다.
숫자로 보는 복합수지와 멕시코의 만남
누구도 가보지 않은 낯선 곳에 첫발을 내딛는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한국에서 약 12,000 킬로미터나 떨어진 지구 반대편 멕시코에서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 회사의 복합수지. 머나먼 멕시코 땅에서 비상을 위해 노력중인 동료들이 더 큰 힘을 낼 수 있도록 많은 격려와 응원을 보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