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 메시지]
각 조직에 적합한 특색 있는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찾길 바랍니다.
어느덧 만물이 소생하는 봄도 서서히 물러가고, 푸르른 녹음의 계절이 우리 곁에 성큼 다가오고 있습니다. 미세먼지와 황사 등으로 완연한 봄날을 즐기기 어려웠을 것인데, 임직원 모두 환절기 각자의 건강관리에 유의하길 바랍니다.
시시각각 사업환경이 변화하는 지금 시대에는 한 명의 개인이 모든 걸 완벽하게 잘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열린 마음으로 여러 사람과 의견을 나누고, 필요한 경우 전문가 의견을 구하며 상황에 맞게 아이디어를 발전시켜 나가는 Open communication이 필요합니다.
나와 친한 혹은 나에게 듣기 좋은 말만 해주는 소수의 이야기만 듣다 보면 나의 시야도 점점 더 편협해질 수 있습니다. 다양한 이야기를 듣다 보면 서로 모르던 부분을 배울 수 있고 상황을 판단하고 결정을 내리는 것도 편해집니다. 여러 의견을 듣고 결정을 내리면 실수도 크게 줄어들 수 있습니다.
특히, 리더 계층이 솔선수범하여 변해 주길 바랍니다. 먼저, 구성원들이 예전과는 다른 관점과 사고방식을 가진 것을 인정해야 합니다. 세대 차이를 이해하고 편견 없이 대화하며 서로 다름을 극복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구성원들이 자신이 하는 일에 가치를 느껴 스스로 몰입하고 자신만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것이 리더의 주요 과제 중 하나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구성원별 강·약점과 고유의 스타일, 상황 등을 잘 파악하고, 이에 공감해 주는 리더십을 강화해야 할 것입니다.
이제는 구성원을 통제하고 일방적으로 업무를 지시하는 리더십보다는 적절한 권한을 부여하고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기다려 주며 필요할 때 적절한 가이드를 해주는 유연한 리더십이 필요합니다.
GS칼텍스 가족 여러분,
커뮤니케이션을 잘하는 데 특정한 방법은 없습니다. 각 업무 혹은 팀에 맞는 다양한 방법을 시도해 보고 실패를 통해 각 조직에 적합한 특색 있는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찾아야 합니다. 임직원 여러분 각자가 본인의 업무에 리더라는 생각을 가지고 자신만의 리더십을 만들어 꾸준히 실천해 주길 바랍니다.
회장 허 진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