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스스로의 역량을 믿고 새로운 길을 함께 만들어 나갑시다.

[회장메시지]

우리 스스로의 역량을 믿고 새로운 길을 함께 만들어 나갑시다.

* 경영현황설명회 회장님 말씀 중 발췌

벌써 올 해도 절반이 지나고 무더운 여름이 찾아왔습니다. 상반기 동안 최선을 다해준 임직원 여러분 모두 수고 많았습니다. 하반기에도 수익력 향상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여 사업 환경 변화에 철저히 대비해 주길 바랍니다.

회사의 중장기 전략은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신규 사업 진출로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것입니다. 이는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겠지만 회사의 지속 성장을 위해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여러분에게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그 동안 여러 경로를 통해 새로운 것에 도전해 볼 것을 적극 권장했습니다. 그런데, 실패 후 뒷감당이 두렵거나 가만히 있으면 중간은 간다는 생각이 아직도 만연해 있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시행착오와 실패는 성공을 위해 필수적으로 부딪히고 축적해야 하는 과정입니다. 유명한 일화로 에디슨은 백열전구를 만들기까지 이천여 번의 실패를 했다고 합니다. 그는 실패원인을 끊임없이 분석하고 재도전하여 실패를 성공의 과정으로 만들었습니다.

매일 수많은 정보들이 생성되고 그 트렌드 또한 빠르게 변하는 요즘 시대에는 하나의 성과를 이루기 위해 많은 시행착오를 겪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성공을 위해 시행착오가 반드시 필요하다면 이왕이면 그 과정을 현명한 시행착오로 만들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주저하지 말고 빠르게 그리고 더 많이 시도해 보기 바랍니다. 의도와는 다른 결과가 나오더라도 그 도전에서 배운 내용을 또 다른 도전에 활용할 수 있다면 그 자체로 의미 있는 과정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실패를 통해 얻은 교훈을 축적하고 공유하는 것 역시 중요합니다. 만약 전구가 작동되지 않는 원인이 다른 사람과 공유되고 의논되었더라면 백열전구는 더 빠르게 탄생했을 수도 있습니다.

여러분도 각자의 실패에서 얻은 교훈을 회사 내에 적극적으로 공유하기 바랍니다. 이를 통해 누군가가 동일한 실수를 반복하지 않게 된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가치가 있을 것입니다.

오늘 강조한 현명한 시행착오를 우리의 문화로 만들기 위해서는 구성원과 리더 모두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구성원들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내라는 주문에 주눅들지 말고 변화의 흐름을 주의 깊게 관찰하는 등 작은 것부터 시작해 보기 바랍니다.

창의(創意)라는 단어는 한자로 ‘시작할 창’과 ‘뜻 의’가 합쳐진 말로 ‘새로운 의견을 생각해 낸다’는 뜻입니다. 새로운 것을 시작하고자 하는 여러분의 뜻과 의지가 모인다면 회사도 더욱 창의적인 시도를 함께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아울러, 리더들은 변화에 잠재된 위험을 회피하고자 구성원들의 새로운 제안을 무시하고 있지는 않은 지 되돌아보기 바랍니다. 또한,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조직문화 형성을 위하여 시도 자체에 대한 리더들의 격려와 인정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심리학에서는 숱한 실패나 어려움에도 역경을 극복해 나가는 힘을 ‘회복 탄력성’이라고 합니다. 구성원들의 회복 탄력성이 더욱 단단해질 수 있도록 실패도 포용할 수 있는 리더십을 발휘하기 바랍니다.

GS칼텍스 가족 여러분,

우리 스스로의 역량을 믿고 함께 걸어가면 그 길이 바로 새로운 길이 될 것입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새로운 도전을 지속하며 회사와 여러분이 함께 성장할 수 있길 기대합니다.

이제 곧 여름휴가 시즌인데 건강하고 알찬 Refresh를 통해 힘찬 하반기를 시작해 주길 바랍니다.

회장  허  진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