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치는 바람에도, 맑은 햇살에도 천고마비의 계절인 청명한 가을이 느껴집니다. 단풍놀이, 고궁 야간 개장, 가을 운동회 등 크고 작은 각종 축제와 행사들이 끊이지 않는 감성 충만한 가을날, 임직원 여러분들께서는 어떻게 가을을 만끽하고 계신가요?
GSC인들이 공유하는 가을 즐기기 꿀 TIP을 소개합니다!
야외 전시 관람
유독 계절이 짧은 가을에는 변화하는 계절을 느끼고 싶어 야외 전시 관람을 즐겨 합니다. 평일에 앉아있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휴일에는 자연과 함께하며 걸을 수 있는 야외 전시를 관람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최근 방문한 전시관은 강원도 원주에 위치한 *‘뮤지엄 산’이라는 곳인데요. 건축물을 통한 자연과 예술의 철학이 담겨있는 전시관이었습니다. 갑갑한 도시를 벗어나 주변의 자연과 문화가 조화롭게 어우러짐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어서 더더욱 만족스러웠습니다.
*뮤지엄 산 : http://www.museumsan.org/newweb/index.jsp
잠원 한강 공원 산책
더위와 추위, 그리고 미세먼지를 피해 야외 활동을 즐기기엔 가을만 한 계절이 없는 것 같습니다. 성큼 다가왔다 금세 지나가버리는 짧은 가을 날씨를 만끽하기 위해 저는 매일같이 잠원 한강 공원을 산책합니다. 잠원 한강 공원은 핑크 뮬리 그라스 명소로 소문이 자자한데요. 주말이면 한껏 멋을 낸 사람들이 가을 인생샷을 찍기 위해 이곳을 방문합니다. 푸른 가을 하늘 아래 선홍빛 핑크 뮬리를 보고 있으면 절로 힐링이 됩니다.
전통 놀이
저는 가을마다 어릴 적 시골에 살며 해왔던 다양한 전통 놀이들을 현재까지도 즐겨오고 있습니다. 최근 경험했던 가장 기억에 남는 전통 놀이는 연날리기입니다. 인턴을 끝마친 첫 주말에 동기와 함께 수원 화성을 방문했었는데요. 화성의 유명한 구조물보다도 더 눈에 띄었던 것은 하늘에 동동 떠있던 연이었습니다. 저도 동기와 함께 연을 날리면서, 어릴 적 아버지와 함께 했던 연날리기를 회상하였죠. 마음이 따뜻해지는 하루였습니다.
카페 투어
가을이면 다양한 서울 근교 카페들을 투어하며 맛있는 음식을 주문해 먹으며 시간 보내는 것을 좋아합니다. 가을은 날씨와 색채가 좋은 계절이라고 생각하는데요. 특히 강을 끼고 있거나 지대가 높은 서울 근교 카페에 방문하면 온전한 가을을 느낄 수 있지요.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산 중턱의 야외 카페를 방문하실 때, 뿌리는 모기 약 등을 챙겨가세요! 전투력 충만한 가을 모기를 방어하시면 카페 투어를 즐기시는 데 도움이 될 겁니다.
뮤지컬·연극 관람
가을이 오면 뮤지컬·연극을 관람합니다. 배우의 연기와 분위기에 몰입되어 현장감을 느끼고 소통하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하죠. 특히 ‘엄마’라는 제목의 연극이 기억에 남습니다. 연극 ‘엄마’를 가족들과 함께 관람하며, 서로 간 이해도가 깊어지고, 유대감과 관계에 있어 긍정적인 영향을 받았었죠. 뮤지컬·연극 관람의 최대 장점은 기획한 내용에 몰입되어 공감할 수 있고, 극장 내 풍기는 분위기나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을 이해하고 느낄 수 있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뮤직 페스티벌
가을에는 한강 공원과 같은 야외 뮤직 페스티벌이 참 많이 열리는데요. 상쾌한 가을 날씨에 야외에서 돗자리를 펴고 앉아 맛있는 먹거리와 시원한 맥주까지 함께 즐기며 음악을 듣는 것이 정말 좋습니다. 오감을 한 번에 만족시킬 수 있는 좋은 문화 활동이라고 할 수 있죠. 돗자리 하나만 있으면 어디에서든 뮤지션의 음악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정말 자유롭게 느껴집니다. 조용히 집중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공연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죠.
순천만국가정원 투어
이맘때쯤이면 저는 가족들과 함께 여수공장 근처에 위치한 *순천만국가정원을 일정 별로 계획을 짜 구간별로 관람합니다. 순천 지역민들은 1년 회원권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어, 시간에 구애 받지 않고 자유롭게 관람 할 수 있죠. 평일에는 느끼지 못하는 자연과의 만남을 통해 정서적 안정감과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이 정말 좋습니다. 특히 가을의 정취를 자연으로부터 느끼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사진 속 추억으로 간직할 수 있어 매우 기쁩니다.
*순천만 국가정원 : http://garden.sc.go.kr/
우리의 전통 놀이인 연날리기, 흥겨운 뮤직 페스티벌, 가을 감성에 꼭 맞는 카페 투어와 공연 관람까지, 다양한 활동을 통해 쾌청한 가을의 정취와 낭만을 즐기는 GSC인들의 가을 즐기기 꿀TIP을 소개해보았습니다. 2019년의 가을은 예년에 비해 유독 더 따뜻하고 오래가는 것 같은데요. 시린 겨울이 오기 전 하루라도 빨리 소중한 사람들과 분위기 물씬한 가을맞이 활동을 즐겨보시는 것, 어떠실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