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C 팩트체크]
국내 최초 미국산 원유 도입
GS칼텍스로부터 시작되다
작년 12월 미국에서 원유 금수 조치 해제(US Crude Export Ban lifting)가 있었습니다. 이후 회사에서는 이러한 상황을 원유도입선 다변화의 기회로 보고 경제성을 검토해왔는데요. 그 결과 지난 20일 국내 정유사 최초로 미국 본토에서 채굴된 원유를 국내에 들여왔습니다. 미국산 원유 국내 첫 도입의 의미와 회사 원유도입의 역사를 살펴봅니다.
여러 종류의 원유를 우리 품안에
석유정제와 석유화학 제품을 만드는 가장 기본이자 중요한 원재료인 원유. 회사는 대한민국 하루 평균 석유소비량의 30% 이상에 해당하는 78만 5천 배럴의 원유정제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연간 약 2억 5천만 배럴의 원유를 도입하고 있는데요. 회사에 너무나도 중요한 원유이기에 이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서 과거부터 도입선 다변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중동산 원유 외에 경제성 있는 원유의 도입을 늘리기 위해서는 시장, 공정, 기술, 경제성, 관계, 타이밍 등 모든 요소가 맞아 떨어져야 합니다. 결코 만만치 않은 미션이지만 이는 선택이 아닌 회사의 생존과 직결되는 문제이기에 많은 부서가 유기적으로 협업을 통해 성공적인 도입선 다변화를 이뤄오고 있죠.
미국산 원유와의 만남
이러한 도입선 다변화의 일환으로 11월 20일(일) 미국산 이글포드 원유(Eagle Ford Crude) 100만 배럴을 실은 초대형 유조선(VLCC ; Very Large Crude Carrier) 이즈키(IZKI)호가 여수 제 2 원유부두에 도착했습니다.
이글포드 원유는 미국 텍사스주 이글포드(Eagle Ford) 지역에서 생산되는 셰일오일(Shale Oil) 중 하나로 일반적으로 저유황 경질유(API 45~56)로 분류됩니다.
여기서 잠깐! 원유는 크게 세가지 기준으로 분류된다는 사실은 이미 알고 계시겠죠?
회사는 이미 2014년 미국산 콘덴세이트 40만 배럴과 알래스카 산 원유 80만 배럴, 2015년에 알래스카 산 원유 90만 배럴과 미국산 콘덴세이트 30만 배럴, 올해 3월 미국산 콘덴세이트 40만 배럴을 도입한 바가 있습니다.
이렇게 회사를 비롯한 국내 정유사가 미국산 콘덴세이트나 알래스카 원유(ANS, Alaska North Slope)를 도입한 적은 있었으나, 미국 본토에서 채굴된 원유를 도입하는 것은 미국의 원유 금수조치 해제 이후 이번이 처음이기에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볼 수 있는데요. 이는 미국산 원유가 아시아 국가로 수출되는 역외거래 가능성을 열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특히 중동산 원유 도입의 불안정성을 극복하는 한편, 도입 거래 협상 시 중동 원유 판매자들에 비해 상대적 열위에 있는 현상을 극복하고 협상력을 높이는 차원에서 새로운 원유 도입선 발굴은 오랜 숙원이기도 했습니다. 거기에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약세, 글로벌 원유 수송 운임 하락, 멕시코산 원유와 함께 운송함에 따른 부대비용 절감 등으로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었기에 회사는 발 빠르게 움직였습니다.
이런 회사의 새로운 시도가 있은 후, 중국과 일본 정유사들도 미국산 원유 구매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하니 한 발 앞서가는 회사의 모습을 엿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회사 원유 도입의 ‘첫 시작’과 관련된 역사를 몇 가지만 짚어볼까요?
이처럼 과거부터 꾸준히 이어져 온 원유도입선 다변화 노력으로 현재 회사는 세계 각국에서 약 40여 종의 원유를 도입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향후에도 경제성 있는 신규 원유 도입선 발굴 및 도입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인데요. 세계 각지의 좋은 원유를 확보하기 위한 우리의 노력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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