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울마루, 여수시민의 품으로 안기다
회사에서 1천억원을 넘게 투입하여 3년이 넘게 걸린 여수문화예술공원 GS칼텍스 예울마루가 드디어 여수 시민들의 품에 안겼습니다.
오늘은 예울마루의 개관식과 이를 기념하기 위한 KBS열린 음악회의 과정을 따라가면서 여수시민들의 행복한 표정을 함께 하고자 합니다.
예울마루 개관식, 그 생생한 현장!
2012년 5월 10일,
안개가 짙게 깔린 여수 소호동 앞바다는 파도도 없이 잔잔합니다. 드디어 여수문화예술공원 GS캁텍스 예울마루가 여수시민의 품에 안기는 날이지요…
또한, 2012 여수세계박람회 성공 개최와 예울마루 개관을 축하하기 위한 KBS열린음악회가 예정되어 있어 예울마루 현장은 그야말로 긴장감이 흐릅니다.
개관식 준비를 위한 각자 맡은 임무들을 숙지하고, 제자리에 배치됩니다. 항상 그렇듯 행사전의 긴장감은 사람을 기분 좋게 만듭니다. 개관식은 2시30분부터 시작되지만 예울마루를 사전에 구경하기 위해 도착하는 귀빈들이 속속 예울마루로 들어섭니다.
많은 분들이 예울마루의 위용을 보면서 감탄을 감추지 못합니다. 밖에서 외관을 봤을 때는 그리 크게 느껴지지 않았는데, 어떻게 이런 공간이 만들어 졌는지…다들 의아해 합니다.
물론, 이런 느낌과 의아심에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길이 198미터의 건물을 망마산 자락에 깊숙히 넣는 독특한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드디어 회장님을 비롯한 내외귀빈들이 다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예울마루 개관을 축하하기 위한 테이프컷팅입니다.
환호와 그 동안의 수고에 많은 분들이 격려를 해 주십니다.
뒤이어 개관식이 함께 진행됩니다. 개관식이 진행되기전에 로비를 한번 둘러 보시지요…
예울마루 대강당에서 진행된 개관식에서는 회장님을 비롯한 김충석 여수시장, 강동석 세계박람회조직위원장의 덕담과 영상편지를 통한 각계 각층의 격려사가 진행됩니다.
뒤이어 여수시립합창단의 환희의 노래, 여수지역의 시인인 신병은 시인의 예울마루를 담은 시로 개관의 의미를 더해 갑니다.
7층 전시실에는 여수지역 출신의 세계적 사진작가인 배병우 작가의 사진전이 함께 열리고 있습니다.
이제 여수는 예울마루를 통해 문화예술 공연의 큰 전환점을 맡게 될 것입니다. 예울마루는 이제 여수시민들의 것입니다.문화예술의 향기를 마음껏 누리는 행복한 시민들의 모습을 꿈꿉니다.
이제 큰 산을 하나 넘었네요….
예울마루 그리고 열린 음악회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점심 도시락도 먹고..이제 열린 음악회 준비입니다. 예상인원 3,500명이지만 행사 당일에도 입장권을 구하기 위한 전쟁은 여수 곳곳에서 펼쳐졌습니다.
예울마루에 특별히 만들어진 야외공연장은 예울마루에서 내려다 보면서 구경을 해야 하기 때문에 이런 표 전쟁이 발생한 겁니다. 오후 3시…아직까지 열린음악회가 열리려면 4시간이 넘게 남았지만 입구에는 벌써부터 많은 관람객이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전남대학교 여수켐퍼스 학생들이 인원 통제 및 기념품 배포를 위한 자원봉사를 나오셨고, 소호동 자율방범대에서도 교통 통제를 위한 자원봉사를 나오셨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많은 분들이 끝없는 줄을 서고 계십니다.
현장에서는 관람객들의 마음을 더 흥분시키는 리허설이 진행되고, 그런 음향을 멀리서 듣고 있는 관람객들의 마음은 벌써 열린음악회의 객석에 온 듯한 들뜬 표정입니다.
입장이 시작되었습니다.
예울마루 입구에서 공연장까지의 동선이 길어 먼저 앞자리에 앉겠다고 달려가다가는 큰 사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두 줄로 줄을 세운 후 초등학생들 소풍가듯이 공연장 입구로 인도를 합니다.
차근 차근 자리가 메워지고 예상인원을 훨씬 뛰어 넘은 관람객들이 객석을 포함한 예울마루 계단, 잔디밭에 빼곡히 들어찼습니다. 경찰추산 6,000명의 대만원 관객입니다.
드디어 열린음악회의 팡파레가 울립니다.
소호동을 바라보면서 가요와 클레식, 신세대 노래가 함께한 KBS열린음학회는 향후 예울마루를 통한 여수시민들의 문화예술 향유권을 먼저 보여주는 좋은 계기가 된 듯 합니다.
트롯가수 송대관, 장윤정이 나오자 어머님들이 신나서 춤도 추시고. 최고의 분위기였습니다!
음악을 통해, 예울마루 개관을 통해 2012 여수세계박람회 성공이 눈에 보이는 듯 합니다
끝까지 자리를 지키고 열린음악회의 열기를 품은 여수시민들이 이제 집으로 돌아가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아침부터 진행되었던 우리들의 힘든 하루 일정도 함께 저물어 가네요…
자원봉사에 참여한 전남대학교 학생들과 간단한 치맥을 통해 하루의 위로를 주고 받으며 지친 몸을 집으로 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