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8년 제3차 확장사업을 회상하게 만든 따뜻한 ‘손 편지’
지난 8월 한 고객으로부터 날아든 따뜻한 편지 한 통 덕분에 잊고 있던 1978년을 회상해보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1967년 5월 설립된 GS칼텍스의 전신인 호남정유는 1969년 6월 일일 원유 처리능력 6만 배럴 규모의 여수공장을 준공하였습니다. 1970년과 1972년 두 차례에 걸친 공장 확장에 이어 1978년에는 제3차 확장사업이 단행되었습니다.
당시 한국의 산업구조는 중화학 구조로 변모하고, 수출 확대로 국제수지의 개선과 자력 성장의 기반을 다져가고 있던 시기였습니다. 정부의 중화학공업 중점 개발 계획에 따라 회사는 1977년 3월부터 기초설계에 착수, 연인원 15만 명을 투입하여 1978년 11월 20일 모든 건설공사를 마치고 정상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이를 통해 창립 11년 만에 당초 시설 규모의 4배에 달하는 일일 총 23만 배럴의 원유 처리능력을 보유하게 되었습니다. 제3차 확장공사는 대부분의 세부설계를 국내 엔지니어링 회사에 의뢰하고 주요 기자재의 국산화 비율을 획기적으로 높임으로써, 국내 중화학 제조 산업과 건설업체의 기술 축적과 고용 증대에 중요한 공헌을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2014년 현재 GS칼텍스는 일일 총 77만 5천 배럴 규모의 원유 처리능력과 단일 공장으로서는 세계 4위의 시설 경쟁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창립 이래 지속적인 생산시설 확장을 통해 산업의 동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함으로써 국가 경제발전을 견인하고 있는 GS칼텍스. 앞으로도 끊임없이 새로운 역사에 도전하며 우리나라 에너지 산업을 선도해 나가길 염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