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특공대! 작은손 봉사대

매주 화요일은 작은손들이 서로 손잡고 함께 즐거운 외출을 하는 날이에요.

뜬금없이 작은 손은 뭐고, 외출은 또 무슨 말이냐고요?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약간의 설명해 드리자면, GS칼텍스의 경영지원본부와 석유화학본부에서는 매주 화요일마다 4명씩 조를 짜서 구룡마을과 인근 주택가에 갑니다.

가서 무엇을 하냐고요? 친구가 필요하거나 맛있는 반찬이 필요하신 홀로 사는 어르신, 거동이 불편한 분들께 직접 음식도 드리고, 잠시 말동무도 되어드리는 작은 봉사를 하고 있는데요. 이름하여 ‘작은손 봉사대’!라고 한답니다~

이번에 순서가 돌고 돌아 제 차례가 되어, 작은손봉사대의 즐거운 현장을 앨범으로 만들어봤습니다. 자! 작은손 한번 보시렵니까?

작은손에 사랑 한봉지들고

매주, 짜인 일정에 따라 4명의 조가 봉사하기 전날 ‘착한 메일’을 받아요. 찾아뵐 가구가 표시된 지도와 일정이 적힌 메일을요. 그리고 봉사대가 활약하는 당일! 이른 점심을 먹고 우리의 자랑스러운 ‘작은손 봉사대’가 회사 정문에서 함께 모인답니다.

오늘의 멤버는 케미칼영업팀의 정일영 팀장, 자재구매팀의 김희정 대리, 보건안전기획팀의 윤정애 사원 그리고 저와 배영란 사원(사진 찍는 것을 도와주었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5명!) 이렇게 구성이 되었습니다.

서로 화기애애하게 인사를 하고, 목적지를 꼼꼼히 살펴보아요
서로 화기애애하게 인사를 하고, 목적지를 꼼꼼히 살펴보아요

출발하는 봉사자

그리고 준비된 차량에 탑승! 오늘의 베스트드라이버는 정일영 팀장입니다^^

첫 행선지는 독신의 어르신들에게 맛있는 반찬을 배달해야 하니까, 반찬가지러 능인선원의 능인복지관으로 고고싱!

봉사현장

능인복지관에 도착하니까 인자하신 아주머니들께서 준비해주신 반찬이 가지런히 놓여 있어요. 수령확인 사인을 하고 이제 작은손봉사대의 본격적인 활동이 시작됩니다.

효율적인 봉사활동을 위해 두 명씩 두 팀으로 나누어요. 구룡마을팀과 인근 주택가팀으로요.주택가는 대상 가구들이 펼쳐져 있기 때문에 차를 타고 이동하고요. 미로와 같은 구룡마을은 직접 걸어서 이동한답니다.

먼저, 구룡마을을 가보실까요?

작은손이 주름진손 잡으면 온기가 풀풀~

어르신을 찾아뵙는 봉사자들

지도를 돌리고 돌려서 8가구 이상의 어르신 분들을 찾아 뵈어요. 문을 두드리는 순간, 할머님들께서 함박 미소를 지으며 버선발로 나와 반겨주세요. 맛있는 초콜릿 우유를 선물해주시기도 한답니다. 계속 걸으니까 다리가 조금 고되기도 하지만, 어르신들의 밝은 얼굴을 만나면 바로 에너지가 충전되지요. I am your Energy!^^

여기서 잠깐! 구룡마을 작은손봉사대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살짝 엿보실까요?

목적지를 찾아서 미로를 헤매는 봉사단의 노력^^;;
목적지를 찾아서 미로를 헤매는 봉사단의 노력^^;;

정확한 주소지를 찾기 위해 복잡한 골목을 두리번 거리기도 하고, 이 길이 맞나 수 십 번 지도를 보기도 하고, 미로를 머릿속에 그려 명상에 잠기기도 하고, 파트너와 논의를 해보기도 하고, 아이폰을 사용해보기도 하고, 결국은 물어 물어 찾아갑니다^^

자! 그럼 이번에는 다른 팀, 인근 주택팀을 찾아가 볼까요?

길을 찾는 봉사자들

자동차와 내비게이션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쉽게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하면 오산^^

일단 목적지로 생각되는 곳에 차를 대고 내려서 직접 찾아가야 해요. 이번 마지막 장소는 주택가 깊숙이 숨어서 한참을 찾았죠. 찾는 순간의 ‘아싸’ 하는 모습이 보이지 않나요? 모든 일을 마치고 나면 뿌듯한 마음이 절로 듭니다.

우리의 걸음을 진심으로 생각해주시고, 반갑게 맞이해주시는 어르신들을 보며, ‘이것이 봉사의 참 맛이며, 나눔의 아름다움이구나’ 함을 느낍니다.

마지막은 오늘의 한걸음 한걸음을 생각하며, 커피 타임!

카페에 있는 봉사자

구룡마을 뒤로 해가 뉘엿뉘엿 질 때즈음, 작은손봉사대의 하루도 저물어 갑니다^^

여러분도 작은손을 모아보지 않으실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