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通通한 런치 ]
열혈 워킹맘 2人의 외출
포근한 봄 ‘지예슬’에서 브런치를 즐기다
기혼여성이 경력단절을 경험하는 주된 이유가 출산 후 아이를 믿고 맡길 곳이 없거나 믿고 맡길만한 사람을 구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회사는 지난 2012년 3월, 직원들의 육아부담을 완화하고 업무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서울 역삼동 본사 인근에 어린이집을 열었습니다. 대지면적 약 430㎡ 규모에 2층으로 이루어진 어린이집은 어린이 약 60여 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친환경 목재를 활용한 생태 주택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일반 주택을 증축 및 전면 리모델링해 채광 여건이 우수하고, 아이들이 뛰어 놀 수 있는 마당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 큰 자랑인데요. 어린이집의 이름까지도 사내 공모를 통해 채택된 것으로 ‘지혜롭고 예쁘고 슬기롭게 자라나는’의 준말이였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통계청이 2013년에 내놓은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맞벌이 가구 수는 전체의 42.9%로 거의 절반에 이른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처럼 직장에서의 업무 강도가 높은 나라에서 직장 업무와 자녀 양육 두 가지를 탁월하게 감당하기란 결코 쉽지 않은데요. 특히나 워킹맘들은 늘 시간에 쫓기며 일하고, 아이들을 돌보느라 분주합니다.
올해로 개원 3주년을 맞은 지예슬어린이집에는 만1세반인 나비반, 만2세반인 토끼반, 만3세반인 파랑새반으로 학급이 편성되어 있습니다. 파랑새반에 아들 승기를 보내고 있는 자재구매팀 김효진 과장과 조만간 아들 재형이를 나비반에 보낼 예정인 경영분석팀 윤은미 과장, 두 워킹맘이 완연한 봄 날씨로 마음까지 설렜던 3월의 어느 날 지예슬을 찾아 망중한을 즐겼습니다.
김효진(김) : 여수공장에서 함께 엔지니어로 일하다가 이렇게 또 엄마가 되어서 지예슬에서 만나니 기분이 새롭네요. 날씨도 너무 화창하고, 봄에 어울리는 상큼한 도시락도 맘에 쏙 드는데요!? ㅎㅎ
윤은미(윤) : 정말 그렇네요. 가끔 이런 여유도 있어야죠. 시간 참 빨라요. 김과장님 아들이 몇 살이죠?
김 : 승기가 2011년 8월 생이니까, 5살이죠. 지예슬에서 가장 언니 오빠가 다니는 파랑새반에 다니고 있어요. 윤과장님 아들은 몇 살 이에요?
윤 : 2013년생 12월생이니까 3살이네요. 승기에 비하면 한참 동생이죠.
윤 : 정말 그런 것 같아요. 또 하나, 아파트에서만 생활하다가 어린이집에 와서는 2층으로 된 마당 있는 주택에서 지내는 것도 아이들 정서상 참 좋을 것 같아요. 지난 달에 오리엔테이션 시간에 어린이집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시설도 견학했었는데요. 입구부터 계단 곳곳에 이르기까지 아이들 안전을 위해 세심하게 신경 쓴 시설이 눈에 띄더라구요.
김 : 전 아이가 집에서는 밥 안 먹겠다고 떼를 잘 쓰는데 지예슬에서는 밥을 잘 먹는대요. 아무래도 저는 몇 가지 할 줄 아는 요리만 해주게 되는데, 어린이집에서는 전문 영양사 선생님이 식단을 짜서 국내산 재료로 맛있게 조리해 주셔서 그런가봐요.
윤 : 요즘은 아이가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학부모가 수시로 볼 수 있다던데, 지예슬을 어때요?
김 : 어린이집에서 어떻게 생활하고 있고 어떤 교육을 받고 있는지 홈페이지랑 앱을 통해서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어요. 이밖에도 개별면담도 정말 꼼꼼하게 해주시고 적응보고서도 받아보고 있구요. 전문가 강연이나 가족 참여 행사, 학급별 간담회도 열어주시구요. 직원들이 마음 놓고 편히 일할 수 있도록 최고의 보육환경 조성에 힘써주셔서 감사한 마음이에요.
‘일과 가정’ 두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직장인들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는 일과 가정의 균형을 어떻게 찾느냐가 아닐까 싶습니다. 특히 워킹맘들에게 직장 업무와 육아를 병행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 두 가지의 균형 없이는 우리는 결코 행복할 수 없고, 직원들의 행복은 이제 기업의 경쟁력과도 직결되며 국가적으로는 심각한 저출산 문제의 해법이기도 합니다. 직장과 가정에서 오늘도 고군분투하고 있는 모든 워킹맘들에게 도움이 될 따끈따끈한 책과 앱을 소개해드리며, 모든 워킹맘들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