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캄보디아 구호 봉사단 모집 공문게시판을 본 순간 저는 잠시의 주저함 없이 지원서를 작성했습니다. 마침 올 6월이 입사 25주년이니 그간 GS칼텍스에 몸담아온 내 인생의 자부심과 고마운 마음을 이번 봉사단 활동에서 담을 수 있는 기회라 생각하니 얼마나 반가운지 내심 설레기도 했습니다.
봉사단원과의 상견례와 워크샵 : 7월 27일(금)~28일(토)
용산구 청파동 굿네이버스 본부강당과 영등포 하이유스호스텔에서 이틀간의 워크샵이 진행되었습니다. 야심차게 준비한 국제 봉사활동이니만큼 준비도 철저했습니다.
봉사활동에 참가한 대상자들에게 ‘캄보디아에 지속 가능한 발전의 씨앗을 심어줄 사람들’이라는 자부심을 심어주고 봉사활동에 필요한 기초적인 교육을 진행했습니다.
특히 2011년에 다녀온 봉사활동 자료들을 보며 많은 기대감에 부풀었는데요~ 특히 캄보디아 현지에서 고생한 이야기, 즐거웠던 이야기들을 들으며 ‘우리도 캄보디아에서 다양한 경험을 체험하고 따뜻한 사랑을 전달해 주고 올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GS칼텍스 사회공헌팀 이승필팀장님의 인사말과 GS칼텍스 현황 소개 후 본격적인 교육이 진행되었는데요 다들 진지한 자세로 설명을 들었습니다.
우선 함께 봉사활동을 하게 되는 동료들과 친해질 수 있도록 조별로 소개의 시간을 가졌는데요 다들 봉사활동에 대한 포부가 굉장했습니다.
다음으로는 캄보디아의 아이들과 함께할 다양한 놀이들에 대해서 교육을 받았는데요 캄보디아의 아이들과 함께 즐겁게 즐기며 따뜻한 마음을 어서 전하고 싶다는 마음이 마구마구 생겨났습니다.
캄보디아아이들과 함께할 첫 번째 봉사활동으로 태양광 자동차 장난감 만들기였습니다. 앞선 포스팅에서도 소개 했듯이 이번 캄보디아 봉사활동에서 태양광 에너지를 이용한 발전소를 만들어 주기로 했는데요~ 태양광 발전의 원리와 만드는 재미를 통해 아이들에게 꿈을 심어주는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두 번째로는 그림 그리기를 배워보았습니다. 어렸을 적 그림을 그린 이후 다시 그러 보려니 정말 어색하고 왜이리 그림은 안 그려지던지 하지만 하나하나 그림이 완성 될 때 마다 왠지 뿌듯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세 번째는 아이들에게 해줄 페이스 페이팅을 배웠습니다. 아이들이 자신의 몸에 그려진 그림을 보고 항상 즐겁게 웃을 수 있도록 열심히 연습했는데요~ 직접 자원 봉사자들의 몸에도 그려보고 앞에서 어떤 그림을 그렸는지 설명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이렇게 준비를 하며 첫째 날에는 밤 9시 넘도록 빡빡한 일정으로, 둘째 날에는 오전 내내 진행된 조별 봉사활동 준비작업을 하면서 봉사단 지원 전에는 미처 생각 못했던 특별한 세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첫 째는 회사 GS칼텍스재단과 굿네이버스 국제구호기구의 협력으로 이번 캄보디아 봉사단의 활동 일정과 사전 준비가 너무나도 짜임새 있게 갖추어져 있어서 봉사단은 ‘큰 어려움 없이 7박 8일 잠깐만 애쓰면 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이 기간 만이라도 정말 전심전력으로 최선을 다하는 것이 단원의 도리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둘 째는 이번 봉사 기간 중에 지역봉사 뿐만 아니라 회사가 올해 바탐방에 태양광 에너지 기술 개발센터를 착공한 프로젝트는 전력을 사용하기 어려운 가정에 태양광 에너지를 보급함으로써 지역 주민의 야간 활동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실용적인 큰 사업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지역 주민이 야간에도 시간도 효과적으로 쓸 수 있도록 하게 하여 주민의 소득 증대와 고용 창출의 기회를 만들고 아이들의 야간 학습 환경도 향상시켜서 그야말로 이 지역의 생활과 문화를 획기적으로 바꾸는 정말 의미 있는 구호사업이라는 점에서 회사 구성원으로써 자부심이 들었습니다.
셋 째는 2012 Global Energy Plus 봉사단 27명의 성심과 열정에 놀랐습니다. 7박 8일 현지 봉사활동 계획을 1박2일 워크샵으로 준비하는 동안 그 열성과 저마다 감추어둔 재능을 앞다투어 내놓아 자원하는 모습은 참으로 아름다웠습니다.
학교 페인트칠 준비와 벽화 초안 만들기, 운동회 종목 정하기, 태양광 장난감 만들기, 합창과 댄스와 핸드벨 연주와 현지 주민과 단체합창 등 장기자랑 세부 활동 짜기, 풍선 장식품 만들기, 페이스 페인팅, 가정방문 한국요리 만들기 등등 조별로 열띤 아이디어로 선의의 경쟁도 곁들이면서 한마음으로 의기투합하는 모습을 보면서 봉사를 떠나기도 전에 봉사를 준비하는 과정마저도 찡한 즐거움이었습니다.
자! 이젠 Go! Go! 캄보디아 서북부 시소폰으로!!
사전 워크샵에 참석하느라 청파동 골목길 가는 동안에 뜨거운 태양 찜통 더위는 낯설지 않았고 오늘도 계속되는 찜통 더위도 싫지 않으니 캄보디아 기후 적응 훈련은 이상 무! 워크샵 동안에 용량 부족의 에어컨 대신에 창문을 열고 진행을 해도 웃음 가득한 봉사 단원들!
처음 만났을 때 애띠고 수줍던 청소년 봉사단원 10명 그리고 회사 공장, 지사, 본사에서 모여든 봉사단원 11명, 회사와 굿네이버스의 스탭 5명, 전체 27명이 마음을 열고 금새 친근해 지고 한마음으로 단결하여 현지 봉사활동을 즐겁게 준비하는 모습을 보니 봉사단 팀웍 OK!!!
‘2012 Global Energy Plus 캄보디아 봉사단’ 네이버 카페 개설하자마자 앞다투어 가입하고 진지하게 의견 내고 서로서로 상의하는 2012봉사단 의사소통도 OK!
자 그럼 어디로? 이제 캄보디아로 갑시다! 회사와 대한만국의 자부심으로 같이 나누고 같이 땀 흘리는 2012 Global Energy Plus 봉사단 활동이 지구촌 희망의 미래로 이어지는 브릿지의 아름다운 한 구간이 되도록 Go Go S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