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어린이 심리 치유 프로그램 ‘마음톡톡’ 이것이 특별하다③ – 대한민국 유일의 전문 치료 캠프

어린이들의 한 뼘 친구 마음톡톡이 마음치유에 대한 모든 것을 알려드립니다.

GS칼텍스 마음톡톡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 3편 – 캠프 이야기!!

수려한 풍광을 자랑하는 여수 예울마루에서 진행되는 마음톡톡 캠프, 그 막이 올랐습니다. 지난 1차 캠프가 무사히 끝났고, 2차, 3차~ 6차까지 캠프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평소 마음톡톡에 더욱 관심이 많으셨을 것 같은 학교 선생님 등 아이들 교육 관련 종사자분들과 그 외 예술치료에 관심이 많은 분들을 위해 캠프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설명을 드릴까 합니다. 오늘은 우선 미술치료를 위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마음톡톡 캠프로, 마음에 상처를 받은 아이들이 다시 해맑은 웃음을 되찾길 바랍니다.
마음톡톡 캠프로, 마음에 상처를 받은 아이들이 다시 해맑은 웃음을 되찾길 바랍니다.

마음톡톡 캠프는 2박 3일간 과정으로 이뤄집니다. 전국 각지에서 온 아이들이 예울마루에 도착하면 먼저 수호천사(자원봉사자)들과 만나게 되죠. 이분들은 2박 3일간 부모님처럼 형제처럼 아이들을 보살펴주는 역할을 하게됩니다. 그 후에 아이들의 심리 상태를 파악하는 사전검사를 진행합니다.

마음톡톡 캠프 일정표
마음톡톡 캠프 일정표

마음톡톡 캠프의 모든 프로그램들은 아이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재미있게 구성되어있습니다. 이를 위해 올해 마음톡톡 캠프에서 개발한 컨셉트는 인기 예능프로그램인 ‘런닝맨’입니다. 먼저 아이들에게 17가지의 각기 다른 모양의 황금단추를 나눠주고 잘 간직하도록 합니다. 아이들은 5개의 힌트를 찾아 최종 미션장소로 향하게 되고, 그곳에서 갖고 있는 황금단추와 같은 모양의 황금단추 상자를 찾습니다. 그 안에는 자신의 조가 적힌 카드가 있죠. 자신이 몇 조인지 알게 되면 대기하고 있던 치료사와 함께 치료실로 이동하게 됩니다. 이렇게 1회기가 끝나게 됩니다.

2회기는 서로 인사를 하는 시간입니다. 잠시 자신의 어두운 모습을 잊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스스로의 이름(별명)을 짓게 합니다. 그래서 흰색 런닝맨 티셔츠에 그 이름(별명)을 적어서 입죠. 다른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불러줄 수 있도록요. 그리고 조의 이름도 지어서 문패를 만들어 치료실 앞에 내겁니다. 소속감을 주기 위해서죠.

3회기부터 6회기까지는 미술, 연극, 동작 등 세부 분야의 치료로 나뉩니다. 먼저 3회기는 “나만을 위한 공간이 어떻게 우리 공간이 될 수 있을까요? 가장 기발한 방법을 찾아보세요.”라는 제목으로 진행됩니다. 각자의 비닐 위에서 찰흙을 이용하여 ‘자기만의 공간’을 만들고, 완성되면 자기만의 공간에 대해 이야기를 합니다. 그리고 이것을 공동의 합판에 올려놓고 ‘우리’의 영역을 구성하죠. 그러면서 서로를 존중하고 서로의 차이를 관찰하고 수용하며,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노력을 통해 2박 3일간 ‘우리’의 경험을 만들어갈 것을 아이들에게 부탁합니다.

마음톡톡-후기01

마음톡톡 캠프 – 미술, 연극, 동작 치료 모습

4회기는 짝과 소통하기 위한 ‘짝 맞추기’입니다. 스스로와 잘 맞을 것 같은 사람과 진행되는 코너가 아니라 ‘나와 가장 안 맞을 것 같은 사람’과 어울려야 합니다. 먼저 각자 원하는 색의 반원을 자유롭게 그립니다. 두개를 그려도 됩니다. 그리고 나서 서로 자신의 그림에 대한 느낌을 이야기해보고, 자기 그림과 잘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사람의 그림에 자신의 그림을 맞춰본 후 느낌을 이야기하는거죠.

각자가 그린 그림이 처음부터 잘 맞을리가 없을 터, 그래서 각자 그린 두개의 반원이 잘 맞을 수 있도록 방법을 찾아보고 그림을 완성합니다. 성인들에게는 쉬워보이지만, 아이들에게는 꽤 어려운 작업일 수도 있습니다^^

아이들 각자가 그린 그림을 하나로 만들어 보는 시간입니다.
아이들 각자가 그린 그림을 하나로 만들어 보는 시간입니다.

5회기는 4회기를 기반으로 한 ‘협업체험’입니다. 5회기에서는 투명한 OHP 필름이 필요한데요, 그 이유는 이번 회기의 미션이 ‘이야기가 있는 애니메이션 장면을 함께 만들 수 있을까?’이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이 OHP 필름에 개별적으로 그림을 그린 후 다른 아이들과 합쳐서 하나의 작품이 될 수 있는지, 될 수 있도록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의논을 합니다. 치료사들은 옆에서 올려놓는 순서를 바꾸거나 더하거나 빼거나 하는 등 조언을 해주죠.

이런 과정을 거쳐 아이들이 이야기의 순서를 생각하며 한명씩 차례대로 OHP 필름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합니다. 완성이 되면 그림을 합쳐놓은 상태로 같이 바라보며, 어떻게 편집하면 더 좋은 이야기가 나올 수 있을 지 의논하고 수정/보완하죠. 상당한 협업이 필요한 과정입니다.

6회기는 ‘조화’를 강조하는 과정입니다. 아이들에게 원본을 보여주지 않은 채, 도화지 조각을 나눠준 후 여기에 마음껏 그림을 그리게 합니다. 그리고 그 그림 조각들을 맞춰보게 한 후 어떤 그림이 되고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말해보게 합니다. 의도치 않게 좋은 그림이 나올 수도 있기 때문에 아이들은 ‘조화’의 의미를 깨닫게 됩니다.

소극장에 모여 각자의 꿈을 발표하고, 단체로 춤을 추기도 한답니다.
소극장에 모여 각자의 꿈을 발표하고, 단체로 춤을 추기도 한답니다.

7회기는 약간 복습의 성격을 띠고 있습니다. 모든 조들이 소극장에 모여 3~6회기 동안 진행했던 활동들에 대해 발표를 합니다. 각자의 꿈에 대해 발표하고, 그렸던 그림도 서로 보여주고, 무용치료와 연극치료를 받은 조들은 동물을 몸으로 표현하거나 단체로 춤을 추기도 하죠.

이제 서서히 캠프가 막바지에 접어듭니다. 8회기는 지난 2박 3일간을 돌아보는 시간입니다. 아이들은 자신이 경험했던 회기들에 대한 소감을 말하고, 치료사들은 촬영했던 아이들의 사진을 인화하여 마음톡톡 다이어리에 붙여줍니다. 일종의 기념앨범이겠죠. 그리고 꿈을 찾아갈 수 있는 황금열쇠를 선물로 준 후 마무리 사후검사를 실시합니다.

비록 2박 3일 단기간이지만 또래아이들과 함께 한 통합예술 집중 치료를 통해 조금씩 변화해나갈 우리 아이들, 가슴속에 자신감과 도전을 품게 된 아이들이 각자의 가정과 학교로 돌아가서도 이 뜻깊은 순간을 기억하고 씩씩하게 변화의 노력을 계속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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