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 청소년들과 함께한 예술 치유
예술치유 프로그램 중 한국말과 중국말이 번갈아 들립니다. 북한을 탈출하다가 엄마와 헤어져 아빠와 단둘이 한국에 정착한 민우, 중국으로 탈출한 엄마가 중국인과 결혼하여 태어난 창민이. 한국말이 서툰 아이들을 위해 동시통역을 하고 있는 것이죠.
관악구에 위치한 ‘우리들학교’에 방문한 마음톡톡!
지난 3월 22일 서울 관악구에 위치한 “우리들학교”에 마음톡톡이 떴습니다. 우리들학교는 여러 가지 사정으로 인해 정규 교육을 받지 못하는 탈북 청소년들을 위한 대안학교입니다.
※ 초∙중∙고교생 기준
※ 출처 : 2015년 교육부 보도자료 ‘탈북아동∙청소년 교육 지원 계획 발표’ 中
통일부 및 교육부 통계에 따르면, 2015년 12월말 기준으로 국내에 입국한 북한 이탈주민은 총 28,795명에 달하고, 이 중 19세 미만 미성년자는 16.2%로 입국 전 환경과 차이가 큰 한국의 교육 과정에 적응하지 못해 초ㆍ중ㆍ고교를 중도 이탈하는 비율이 일반 학생들보다 2.8배나 높다고 합니다.
자아 정체성과 사회성이 확립되는 청소년기에, 생사를 넘나드는 탈출과 입국 과정, 제3국 생활로 인해 아이들은 정체성 혼란, 불안, 불신, 우울 등 여러 가지 심리정서적 문제에 노출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한국에 정착한 후에도 문화와 환경이 다른 한국 사회에 적응하기 위해 남다른 노력을 해야 하는 현실에 대면하게 됩니다.
마음톡톡이 부모의 마음으로 함께하겠습니다.
마음톡톡은 지난 3년 동안 예술치유를 통해 7,400여 명의 아이들을 만난 결과, 아동∙청소년의 심리적 안정감은 또래 관계로 인해 증폭됨을 확인하고 학교 현장으로 예술치유를 확대하였습니다. 탈북 아동∙청소년들도 대한민국의 여느 청소년들처럼 밝고 건강하게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 자랄 수 있도록 마음톡톡이 부모의 마음으로 함께 하겠습니다.
*신상보호를 위해 가명을 사용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