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에너지를 그리다
GS칼텍스 Art Collaboration Project with 에어잉크(Air-Ink)
10월 13일부터 GS칼텍스 예울마루 장도에서 특별한 전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GS칼텍스가 미국의 스타트업 그라비키 연구소(Graviky Labs), 팝아티스트 김태중 작가와 함께 ‘친환경과 순환경제’를 키워드로 에어잉크(Air-Ink)로 그린 작품을 선보이고 있는데요. 국내에서는 최초로 선보이는 에어잉크 작품이 전하는 특별한 메시지를 지금부터 들려드릴게요.
매연으로 잉크를 만들다
MIT에 재학 중이던 아니루드 샤르마(Anirudh Sharma)는 2013년, 디젤 발전기에서 배출된 오염물질 때문에 새하얀 벽이 검게 변한 모습을 보고 대기오염과 잉크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었습니다. 샤르마의 고향인 인도에서는 몇 년 사이 대기오염으로 사망하는 사람이 100만명이 넘을 만큼 대기오염 문제가 심각했지요. 환경을 위해 무엇인가 해야겠다고 생각한 샤르마는 인도로 돌아와 그라비키 연구소(Graviky Labs)를 창업했습니다. 오랜 연구 끝에, 2016년 그라비키 연구소는 PM 2.5 초미세먼지 오염 물질을 재활용해 잉크를 만드는 ‘에어잉크(Air-Ink)’를 만들었습니다.
* PM 2.5 초미세먼지 입자란? 공기중에 떠 있을 때는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한 크기로 인간의 폐에서 걸러내지 못하며, 장기간 흡입했을 경우 천식, 폐암 등의 질병을 유발한다.
에어잉크를 만드는 과정이 궁금해!
그라비키 연구소는 인도를 비롯해 중국 등 대기오염이 심각한 국가와 EU국가의 소규모 공장에서 매연을 수집하고 있습니다. 자동차, 보트, 크레인, 굴뚝 등 디젤 발전기의 배기 시스템을 개조하여 ‘칼링크(Kaalink)’라는 매연 수집통을 부착합니다. 칼링크 내부에서 정전기를 이용해 매연을 끌어당겨 건조한 형태로 그을음 입자를 포집하게 되죠.
수집한 매연 속에 있는 중금속과 발암물질 등 유해물질을 제거 후, 정제 공정과 용제 공정을 거쳐 잉크가 만들어집니다. 매연을 재활용한 잉크는 마커펜, 물감 등으로 제품화 되죠. 에어잉크 마커펜 1개에는 디젤 엔진 자동차가 40분 간 주행하면 나오는 배기가스로 만든 잉크가 담겨 있습니다.
자원의 선순환으로 만드는 새로운 가치
이런 에어잉크가 GS칼텍스 예울마루 장도에서 예술작품으로 재탄생 했습니다.
[word_balloon id=”unset” src=”https://archive.gscaltexmediahub.com/wp-content/uploads/2020/10/image1.77359007.png” size=”M” position=”L” name_position=”under_avatar” radius=”true” balloon=”talk” balloon_shadow=”true” text_align=”C” font_color=”#222222″]“우리는 오염이 나쁘다고 생각하지만 이것으로 만든 잉크는 책이나 신문 등을 통해 서로가 소통할 수 있도록 도와주죠”
– 아니루드 샤르마 -[/word_balloon]
GS칼텍스가 기획한 이번 프로젝트는 자원의 선순환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나가는 ‘순환경제’를 향한 노력을 담고 있습니다. GS칼텍스와 그라비키 연구소가 협업함으로써, 경유를 사용하는 자동차, 공장 등에서 나오는 매연이 오염물질로 배출되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에어잉크로 만들어지는 선순환의 구조를 구축할 수 있는 것이죠. 그리고, 친환경 스타트업과 협업을 통해 환경을 위해 할 수 있는 일들을 사람들에게 전하고, 순환경제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는 것 또한 GS칼텍스의 역할 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GS칼텍스는 이번 전시를 통해 에어잉크를 알리는 것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그라비키 연구소와 협업을 지속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렇게 GS칼텍스는 지속 가능한 순환경제를 만들어가기 위해 원료/조달, 생산, 판매/소비, 재활용 등 GS칼텍스 전 벨류체인에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에너지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GS칼텍스의 노력을 지켜봐 주세요. 에너지에 내일을 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