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창시절에도, 직장인이 되어서도 점심시간 이후 지속되는 ‘인고의 시간‘! 잠이 쏟아진다 쏟아져~ 따뜻한 봄 날씨에 배부름까지 더해져 찾아온 졸음 탓인지 점심 이후가 무섭기만 합니다. 나른한 봄날의 오후 여러분의 헤드뱅이를 한껏 격하게 만들어 주는 이 졸음은 과연 춘곤증 때문일까요, 식곤증 때문일까요?
오늘은 춘곤증과 식곤증의 차이는 물론 극복 스트레칭 법까지 소개합니다!
1. 춘곤증, 봄이라 잠이 오나?
살랑살랑 따스한 봄바람에 설레는 마음도 잠시, 우리는 봄철 시도 때도 없이 쏟아지는 잠과 피로감 때문에 곤욕을 치르곤 합니다.
춘곤증은 계절의 변화에 우리 몸이 잘 적응하지 못해 발생하는 증상인데요. 계절이 바뀌면서 낮의 길이가 길어져 자연스럽게 수면 시간이 줄어드는 것은 물론 겨우내 움츠렸던 우리의 몸이 따뜻한 봄을 만나 신진대사가 활발해져 피로감을 호소하는 것입니다.
2. 식곤증, 밥 먹어서 잠이 오나?
점심식사 후 자리에 앉기만 하면 천근만근 무게를 이겨내지 못하고 내려앉는 나의 눈꺼풀=.= 봄철 우리 몸에 찾아오는 불청객 중 빼놓을 수 없는 식곤증은 식후에 찾아온다는 점에서 춘곤증과 차이가 있습니다.
우리 신체는 음식물을 섭취하면 이를 소화시키기 위해 여러 소화효소를 분비시킵니다. 이 과정에서 혈액들이 소화를 돕기 위해 소화기관에 몰리게 되는데, 뇌로 공급되어야 할 혈액의 양이 줄어들면서 졸음을 유발하게 되죠.
3. 춘곤증&식곤증 타파! 봄철 에너지 지수 높이자!
■ 낮잠 10분에 10시간 집중효과
건강한 성인의 하루 평균 적정 수면 시간은 7~8시간! 7시간 이상의 충분한 숙면을 취하고 난 후에도 일과 중 졸음이 밀려온다면 10~15분 정도의 낮잠으로 집중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20분 이상의 잠은 수면 리듬을 방해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 가벼운 스트레칭은 잠을 깨우는 묘약!
피곤하다고 몸을 움직이지 않는다면 신체의 신진대사가 저하되어 조금만 움직여도 더 피곤해질 수 있다는 사실! 처음부터 무리하지 말고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어주세요. 점심시간 따뜻한 햇볕을 쬐며 10분간 산책을 하는 것도 졸음과 피로를 물리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
■ 손 끝의 지혈 자극으로 정신 반짝!
우리 손가락 끝에는 오기혈이라고 불리는 혈이 있는데, 이 혈을 손톱이나 뾰족한 도구로 아프게 자극하면 부교감 신경이 과하게 활성화 되는 것을 막아줍니다. 10~20회, 10~20분 정도 자극하면 기운을 회복하고 정신을 차리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