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갑에서 나오는 부모님 생각

지갑에 애인이나 자식의 사진을 넣고 다니는 건 봤어도 부모님의 사진을 넣고 다니는 모습은 한번도 보지 못한 것 같다. 그래서 자식 잘 길러봐야 소용없다라는 푸념이 나오는 걸까?

여기 부모님의 사진을 넣고 다니는 사람이 한명 있다.

원빈, 김혜자 주연의 ‘마더’를 보았는가? 다들 살인자라고 생각을 해도 부모님은 끝까지 자식을 믿고 싶어한다.

나 자신조차 자신이 없고 불안해 할지라도 끝까지 믿고 지켜 봐주시는 부모님의 마음!이런 믿음을 얻는 사람이면 무엇을 해도 잘 될 것 같다. 지갑에 관련된 또 하나의 감동적인 동영상이 있다.

일단 동영상을 보고 이야기를 더 하기로 하자.

어릴 적 넓게만 느껴졌던 아버지의 어깨가 우연하게 바라본 아버지의 뒷모습에서 한없이 좁아 보이는 순간 자식들은 큰 충격을 받는다고 한다.
예전의 무섭고 원망의 대상이 이었던 큰 산 같은 아버지의 모습으로 다시 돌아가실 수만 있다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을 다들 한다고 한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시간을 막을 수는 없는 일… 계실 때 잘하는 수 밖에.

만약 당신이 생각은 있어도 미처 표현하지 못하고 그렇게 세상을 뜨셔도 아마 부모님께서는 큰 원망을 하시지는 않을 것이다.
그것이 부모, 자식간의 에너지 관계이고, 당신도 당신의 자식에게 그렇게 하게 것이기 때문이다.

나는 당신에게, 당신은 나에게
I am your Energ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