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호 GSC전람회
여수공장의 첫 시작 원유부두 & 원유탱크
전남 여수시 낙포동에 위치한 GS칼텍스 원유부두. 1981년 준공된 원유1부두, 1992년도에 준공된 원유2부두, 2011년에 준공된 원유3부두는 그 규모와 기능이 각기 다릅니다. 원유1,2,3부두는 각각 25만5천톤급, 32만톤급, 12만톤급의 원유선이 접안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는데요. 석유제품 수출 물량이 늘고 선박이 대형화되면서 현재 원유1,3부두는 원유수입뿐만 아니라 나프타, 등유, 경유, 항공유의 수출 선박이 모두 접안하고 있답니다.
32만톤급의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Very Large Crude Carrier)은 오직 원유2부두에만 접안할 수 있습니다. 간혹 나프타 수입 선박을 제외하면 원유2부두는 주로 원유수입 선박의 하역부두로 활용되고 있답니다. 지난 2013년 GS칼텍스 원유부두에서 하역한 총 2.5억 배럴의 원유 중에서 93%에 달하는 2.3억 배럴의 원유가 원유2부두에서 하역했을 정도로 그 규모와 역할에서 가장 중요한 원유부두라고 볼 수 있죠.
원유부두에서 하역한 원유의 일부는 사포터미널에 위치한 총 저장용량 526만 배럴에 달하는 9기의 원유탱크에 저장되거나, 부스터 펌프를 타고 총 저장용량 780만 배럴에 달하는 제1공장 12기의 원유탱크로 이송됩니다.
GS칼텍스 여수공장의 첫 시작을 책임지고 있는 원유부두와 원유탱크.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원유선을 접안시켜 원유를 하역하고, 이를 적시에 정량으로 필요한 곳에 저장하고 이송시키는 과정에서 한 치의 오차도 발생시키지 않겠다는 원유정유팀의 다짐이 더욱 빛나는 오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