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의 환경은 우리가 책임진다! 여수공장 푸른봉사대
유난히 더웠던 5월의 마지막 금요일, 햇볕이 엷어질 무렵 여수시 해산마을 인근 대곡천에 GS칼텍스 봉사대가 모였습니다. 오늘은 푸른봉사대의 ‘1사 1하천 가꾸기’ 봉사활동이 있는 날인데요. 푸른봉사대의 터줏대감 최오식 책임을 만나 올해로 9년째 지역사회의 환경 보전에 동참하고 있는 푸른봉사대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1.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환경팀 최오식입니다. 1987년 입사해 육상출하팀, PP생산팀을 거쳐 2011년부터는 환경팀에서 현장 환경 관리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2012년 푸른봉사대를 처음 만든 이후 지금까지 계속 봉사대 총무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2. 푸른 봉사대 소개 부탁드립니다.
푸른봉사대는 여수공장 안전환경부문 환경팀에서 꾸려진 봉사대입니다. 환경팀원과 업무 관련 7개 협력사 직원들이 월 1회 이상 환경 정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팀 차원에서 단독으로 활동을 기획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지역 내 NGO와 함께 봉사활동을 합니다.
이번 ‘1사 1하전 가꾸기 활동’도 전남환경여수운동본부와 함께 진행하는 연합 활동입니다. 이 하천은 2012년부터 우리 회사가 청결 관리를 맡고 있는 곳인데, 오늘은 어도(Fish way) 주변의 오염물을 집중적으로 수거하려고 합니다.
3. 특별한 활동 계기가 있으신가요?
오래 전부터 ‘GS칼텍스의 구성원으로서 내가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무엇일까’ 생각했고그 결론이 봉사활동이었습니다. 이 생각을 실천에 옮긴 것은 PP생산팀에서 근무 할 때입니다. 그 당시 여수세계박람회(EXPO) 개최 준비가 한창이었는데, ‘사랑나눔’이라는 봉사대를 직접 만들어 매월 1회 오동도 도로변의 쓰레기 줍기 활동을 했습니다.
1년 이상 꽤 오래 꾸준히 활동했고, 여수세계박람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는 모습을 보면서 저도 그 행사에 조금이나마 기여했다는 자부심을 느꼈습니다. ‘내 위치에서 회사와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 봉사활동이라는 생각에는 지금도 변함이 없습니다.
4. 봉사를 하며 가장 보람 있었던 순간은 언제인가요?
2년 전 여름에 폭우가 내려 2공장 앞 도로가 물에 잠긴 적이 있습니다. 차도 다닐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알고 보니 배수구의 구멍을 쓰레기가 막고 있었던 탓이었습니다. 그 때 푸른봉사대원들이 나서 배수구의 쓰레기를 제거했고 무사히 도로를 복구할 수 있었습니다. 아직도 비가 올 때면 그 때 생각이 나곤 합니다.
5.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으신가요?
GS칼텍스 동료들이라면 누구나 자신이 맡은 업무에 대해 책임감을 지니고 있을 것입니다. 이 책임감을 지역사회로 확장해 발휘해보면 좋겠습니다. 작은 일도 좋습니다. 봉사활동으로 시작해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일상 속에서 책임감 발휘하기. 말은 거창하게 들릴지 몰라도, 최오식 책임의 말처럼 작은 일부터 실천한다면 어렵지만은 않을 것 같습니다. 내일 아침 출근길, 집 앞에 떨어진 쓰레기 줍기부터 실천해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