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석에서 바라본 화려한 뮤지컬, 그 무대 뒤의 풍경은 어떨까요? 최근 배우들과 스텝들의 노고를 체험할 수 있는 ‘백스테이지(Backstage) 투어’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익숙했던 무대 위 풍경과는 상반된 낯선 무대 뒤 풍경은 사람들에게 새로운 시각을 선물해줍니다. 물 밑에서는 열심히 발짓을 하고 있는 우아한 백조처럼 무대 뒤에는 비좁고 어두운 공간에서 수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있어야 성공적인 멋진 무대가 완성되는 것을 알 수 있기 때문이죠.
지난 10월 21일 오후 12시부터 광화문 서울광장에서 개최된 2018 위아자 나눔장터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서울 광화문광장에는 시민 20만여 명이 방문했으며 대전, 대구, 부산까지 총 38만여 명이 함께 하며 나눔의 가치를 되새겼죠.
위아자 나눔장터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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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2005년부터 개최되어 올해로 벌써 14회를 맞이한 위아자 나눔장터에 매년 참가해 왔습니다. 그 동안 위아자 나눔장터의 생생한 현장소식은 전달했지만, 어떻게 물건이 준비되는지에 대한 과정과 특별한 기부물품 속 담긴 이야기에 대해서는 자세히 다룬 적이 없었죠. 올해는 매년 개최되어 익숙해진 위아자 나눔장터 이야기를 조금 낯설게 풀어보았습니다.
낯설게 보기 1) 2018 위아자 나눔장터 물품이 새로운 주인을 찾기까지
매년 위아자 나눔장터 GS칼텍스 기업부스에서 판매되는 물품은 모두 임직원들이 1년간 기부한 물품으로 이루어집니다. 임직원들의 기부부터 기업장터 판매까지 어떤 과정으로 이루어지는지 함께 알아보시죠.
1. 기부
27층 지음 출입문 옆에는 흰색의 직육각형 기부 박스가 늘 자리하고 있습니다. 1년간의류, 잡화, 전자 제품 등 새로운 주인을 찾을 수 있도록 상시로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박스입니다. 또한 위아자 나눔장터 개최가 가까워지면, 본격적인 기부 물품 수집을 위해 각 층에 착한 바구니가 설치됩니다.
2. 정리
올해 사내동호회 ‘향기로운걸(GIRL)’이 차량용 디퓨저와 클레이 자석을 특별 제작하여 나눔에 동참했습니다. 또한, 회사 사회공헌 파트너 기업의 공익상품 600점도 올해 특별한 기부 물품으로 함께 했습니다. 사내동호회에서 제작한 기증품을 포함한 올해의 임직원 기증품 500여 점부터 파트너 기업의 공익상품 600점까지 물품은 한 자리에 모여 적절한 판매가격이 책정됩니다.
3. 판매
회사는 기부부터 판매까지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완성됩니다. 임직원과 가족봉사자 20명은 1,100여점의 기부 물품 판매를 위해 황금 같은 일요일을 반납하고 광화문 시민광장에 모였습니다. 12시 정각부터 시작된 판매는 시민들의 관심으로 무사히 마무리 되었으며, 판매 수익금 전액은 소외아동 교육, 의료비 지원사업에 기부되었습니다.
낯설게 보기 2) 올해의 특별한 기부 물품, 그 속에 담긴 이야기
판매되는 기증품에 담긴 사연과 이야기를 알게 되면, 그 물건이 이전과는 달리 새롭게 보입니다. 올해 판매된 다양한 기증품 중 특별한 사연이 담긴 물품들이 있었는데요. 바로, 회사 사회공헌 파트너 기업이 회사의 나눔 활동에 뜻을 보태며 기증한 디퓨저, 캘리그라피 그리고 쿠키입니다. 각 물품에 담긴 따뜻한 이야기를 공유해드립니다.
대한사회복지회 – 양육미혼모의 자립을 돕는 디퓨저
‘꿈꾸는 공방’은 대한사회복지회의 양육미혼모 지원 사업 중 하나입니다. 이 공방에서는 직접 만든 디퓨저나 캔들을 만들어 미혼 엄마들의 자립과 육아를 돕고 있죠. 엄마의 따뜻한 향기를 담아내기 위해 디퓨저 특별한 이유가 하나 더 있는데요. 바로, 엄마의 따뜻한 향기와 기억을 담아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학교폭력피해자가족협의회 – 학교폭력피해청소년이 그린 캘리그라피
이 곳은 학부모와 교사, 학교와 지역사회가 연계하여 학교폭력으로 더 이상 희생되는 청소년이 없도록 활동하는 비영리단체입니다. 청소년들의 꿈과 열정이 아름답게 발현될 수 있도록 폭력없는 평화로운 학교를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사회복지법인 신아원 – 장애인 고용을 늘리는 쿠키
신아원은 지적장애인들의 생활시설입니다.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통해 더불어 함께 사는 사회인으로 육성시키고자 노력 중이죠. 특히, 신아해피베이커리는 제과제빵 교육 및 일자리 제공하고 있습니다. 올해 특별히 신아해피베이커리에서 발달장애인들이 커피맛, 땅콩맛, 초코맛 3가지 종류의 쿠키를 만들어 기부했습니다.
회사가 매년 진행해 온 나눔 활동이지만 그 속에 담긴 비하인드 스토리는 어떻게 읽으셨나요? ‘늘, 항상, 언제나’는 그 속에 숨은 다른 이야기를 보여주지 못했을 수도 있죠. 낯설게 바라보는 눈으로 기존의 회사가 진행해온 나눔 활동도 새롭게 볼 수 있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