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의 고질병에 시달리신다면 필독! 직장인 건강 관리 백서

GS칼텍스 직원이 말한다! 직장인 건강 관리 백서

새해 다짐 중에 꼭 들어가는 건강 관리, 잘 실천하고 있는지 점검해봅시다.

눈코 뜰새 없이 바쁜 직장인은 하루 30분의 여유 조차 없습니다. 하지만 회사 생활의 자투리 시간을 아껴 꾸준히 운동하면서 몸 건강을 챙기고 있는 이들이 있어요. 이들이 말하는 운동의 매력을 들어 볼까요?

벌써 신발끈을 조이고 있는 당신에게 운동은 건강과 활기로 보답할 것입니다.

자전거 출근이 바꿔 놓은 하루

자전거와 심문섭 과장

제가 자전거로 출퇴근한지도 5년째가 되어 가네요.

자전거를 시작한 이유를 말씀 드리기 전에 제 신체의 비밀(?)부터 말씀 드려야겠습니다.

2001년 입사 이후 잦은 회식을 만끽하면서 제 몸무게는 입사 대비 15kg까지 불어났습니다. 도저히 이렇게 살아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에 반식을 하는 피나는 노력 끝에 2007년에 겨우 입사 당시 몸무게로 돌아왔습니다.

어찌나 기쁘던지 몸에 맞는 새로운 옷을 사면서 만족감과 성취감을 만끽했습니다. 너무나 좋았죠.

하지만 기쁜 순간도 잠시, 요요 현상이라는 부작용이 시작되려는 조짐이 보였습니다. 당시 아이들이 어려서 따로 시간을 내서 운동하기는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생각해 낸 것이 출퇴근 시간에 운동하기!

이렇게 해서 용인 집에서 역삼 사무실까지 왕복 78km 자전거 출퇴근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처음에는 무척 힘들었지만 하루하루 계속해 나가면서 점점 익숙해 지고 건강도 좋아졌습니다.

자전거 출근이 바꾼 저의 체중. 그리고 이제 저의 인생을 바꾸고 있습니다.
자전거 출근이 바꾼 저의 체중. 그리고 이제 저의 인생을 바꾸고 있습니다.

간 수치는 정상으로 돌아왔고, 자전거 타는 자체가 너무 즐거워서 출근하는 것이 즐거울 정도였습니다. 굳이 제가 자전거를 권하지 않아도 달라지는 제 모습을 보면서 주변에서도 자전거를 타는 분들이 하나 둘씩 생겨났고, 동호회까지 만들게 됐습니다.

다른 운동들과 비교할 때 자전거의 좋은 점은 멀리 갈 필요가 없다는 점과 혼자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다는 겁니다.

자전거는 그 자체를 즐기면서도 여행도 할 수 있습니다. 제주도 일주 자전거 여행은 진정한 백미지요. 온 가족이 즐기기에도 매우 좋아서 제 어린 딸들과 아내와 함께 자전거를 탈 때는 집안이 절로 화목해집니다.

자전거는 특히 관절에 무리가 되지 않는 유산소 운동으로 현대인에게 가장 필요한 형태의 운동입니다.

마지막으로 정신 수양에도 매우 좋습니다. 대관령이나 한계령같은 오르막을 오를 때는 도전 정신을 키우고, 아침 일찍 한강을 지나며 뜨는 해를 볼 때는 정신 수련 이상의 순화감을 느끼기도 합니다.

함께 자전거 타실 분들! 언제든지 환영입니다.

틈틈이 하는 요가로 일상의 활력을!

짐볼과 양순희 사원

사실 요가는 회사를 다니기 전부터 꾸준히 해왔던 운동 중에 하나입니다.

회사를 다니면서 조금씩 조금씩 게을러 질수록 몸이 나 좀 돌봐달라며 반응을 하더라고요. 다시 운동을 꾸준하게 시작하라고 저에게 말을 거는 것만 같았습니다.

그래서 다시 시작한 요가! 처음에는 퇴근 후에 시간을 내서 다녔었는데, 요즘에는 점심시간에도 회사 앞 학원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회사원으로서 틈틈이 나는 자투리 시간인 점심시간과 퇴근 후 시간을 활용하는 것이죠.

모두들 이론상으로 요가가 얼마나 좋은지 저보다도 더 많이 알고 계실 거에요. 하지만 무엇이든 실천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는 것도 알고 계실 겁니다.

자투리 시간을 활용한 사무실에서의 가벼운 요가로 활기찬 하루를 보낼 수 있다는 사실!
자투리 시간을 활용한 사무실에서의 가벼운 요가로 활기찬 하루를 보낼 수 있다는 사실!

요가를 시작하면서 많은 것들이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사실은 제법 몸무게가 나가는 편입니다. 하지만 아무도 그 몸무게로 보지 않는다는 거에요. 아직 완벽한 라인을 만들려면 한참 멀었지만요.

또 회사원들은 특히 장시간 앉아 있다 보니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하죠. 요가는 혈액순환에 큰 도움을 주는데, 오전에 가끔 몸이 무거울 때, 점심시간을 활용해서 요가를 하고 돌아오면 몸도 가볍고 오후에 업무 하기 한결 편해집니다. 퇴근 후에 요가를 하면 몸이 가뿐하고 잠도 푹 잘 수 있어요.

요가는 굳이 학원을 다니지 않고도 누구나 혼자 쉽게 좁은 공간만 있다면 할 수 있는 운동입니다. 요즘에는 인터넷 사이트만 봐도 간단하게 실천할 수 있는 요가 동작들이 많이 나와 있는데 이것을 이용하면 업무 중간 중간 피로도 풀고 업무 효율도 높일 수 있을 겁니다.

참, 여기서 하나 주의할 점은 요가는 호흡법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호흡법에 맞춰서 동작을 하나 하나 천천히 따라 해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요즘엔 남자분들도 요가를 많이 하더라고요. 저희 임직원분들도 조금만 용기 내어 요가를 배워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커플 요가도 있으니 부부나 연인끼리 운동도 하고 점수도 따고 일석이조를 누려보시는 건 어떨까요?

꾸준한 헬스와 명상으로 만든 건강

운동기구와 이재열 부장

전 보통 사람들과 달리 몸이 너무 말라서 고민이 많았습니다. 혹시나 살이 더 빠지지는 않을까 전전긍긍하면서 살았죠. 180cm 키에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여겼던 60kg 선이 무너지던 날, 사이드카를 발동했습니다. 소중한 저의 살들과 이별하지 않을 저만의 3계명을 아래와 같이 세우고 근성 있게 실천에 옮겼습니다.

첫째, 가급적이면 저녁 식사를 기름기 좔좔 흐르는 음식을 위주로 많이 먹어준다.
둘째, 아무리 졸려도 저녁 10시 넘어 야식은 절대 거르지 않는다.
셋째, 가급적이면 몸을 움직이지 않는다.

건강과 웰빙이 대세인 요즘, 진정 시대에 역행하는 나쁜 습관이었지만 2년여 넘게 눈물겨운 노력 후에 얻어낸 변화는 고작 62kg이었습니다.

이에 저는 2003년부터 음식으로 몸을 불리는 방법에서 헬스를 통해 근육을 늘려 몸을 불리는 방법으로 전환하게 됐고, 이제는 습관을 넘어서 긍정적인 중독이 되어 버렸습니다.

몸을 튼튼히 하는 헬스와 마음을 튼튼히 하는 명상이 만나 시너지 효과를!
몸을 튼튼히 하는 헬스와 마음을 튼튼히 하는 명상이 만나 시너지 효과를!

그리고 3년전부터는 마음의 평화를 얻기 위해 명상을 시작했는데 의미 있는 내적 변화를 체험하고 있습니다. 헬스를 하면서 더 이상 말랐다는 소리는 듣지 않고 있고, 몸이 맑아지고 건강도 좋아졌고, 스스로 세운 계획을 이뤄냈다는 내적 충만감을 느낍니다.

이런 저런 이유로 어떤 운동을 할지 망설이고 계시는 임직원 여러분들께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습니다. 어떤 운동을 해도 좋지만 이거다! 라는 생각이 들면 주저하지 마시고 바로 해보세요. 어떤 것이든 꾹 참고 3개월만 계속하면 변화가 습관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