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에서 신입사원이란? – 신입사원이 알아야 할 회사예절 ABC 1편
회사에 갓 입사한 신입사원들에게는 모든 것이 조심스럽고 긴장되고 어떻게 행동하는 것이 잘하는 것인지 의문을 갖기 마련입니다. 학교생활과 달리 회사 생활은 높은 목표 의식과 강한 실행력을 기본으로 매일매일 전쟁을 치르듯 긴박하게 흐르는 곳이기 때문에 신입사원이 입사해서 분위기 파악에서 조직문화의 이해까지는 최소한 1-2년 정도의 시간은 필요하다고 하지요.
신입사원 입장에서는 빨리 적응해서 무엇인가 성과에 기여하고 싶다는 욕망이 생기게 되며 각각 자신의 특성을 발휘하며 조직에 적응하게 되지요. 그래서 입사 후 1-2년이 신입사원에게는 무척 중요한 시간이 되며 이때 자신의 모습, 잠재적 역량, 평판 등이 선배사원, 상사한테 자연스럽게 노출되는 시간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여러분한테 신입사원이 입사해서 조직, 선배, 상사에게 꼭 지켜야 할 회사 예절 몇 가지를 소개할까 합니다. 물론 회사마다 조직문화가 다르기 때문에 꼭 같다고 볼 수 없지만 회사 Team Leader 입장에서 그래도 범용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것을 중심으로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우선적으로 조직이기 때문에 출퇴근 시간을 말씀 드릴까 합니다.
조직에서 가장 주의 깊게 관찰 할 때가 신입사원일 때일 것입니다. 회사에서는 안 보이는 눈(Invisible Sight)이 있다고 얘기 합니다. 아무도 자기를 보지 않는 것 같은데 실은 사방에서 보고 있다는 거지요. 어떻게 보면 무서울 수도 있는 얘기지만 그 만큼 주위에서 저 친구가 어떤 사람인가 면밀히 보고 있다고 생각하면 될 것입니다.
신입사원의 출근시간은 기준시간 대비 최소 30분전에 출근을 권해드립니다. 출근 했을 때 선배사원들이 미리 출근해 있는 경우에는 밝고 명랑한 목소리로 인사를 하는 게 좋겠죠. (이것은 비단 신입사원에게만 해당되는 것은 아닐 겁니다 C-: ) 늦게 출근하는 직원이 있을 경우에도 일어서서 똑같이 인사합니다. 첫인상을 좋게 하는 첫 번째 방법이지요.
그리고는 PC도 미리 켜두고 필요한 서류들도 정리하며 마음의 준비를 합니다. 만약 시간이 남으면 지식경영(Knowledge Management) 차원에서 온갖 정보들이 가득 차 있는 회사 인트라넷에 들어가 세심하게 차근차근 정보를 습득하면 좋겠지요.
신입사원 때 지각은 최악의 상황입니다. 앞서 얘기한 ‘안 보이는 눈’에 선입감이 강하게 작동되는 사건이라 말씀드릴 수 있고요. 만약 전철 고장, 폭설, 버스 지연, 교통사고 등 부득이한 상황에 의해 늦게 되면 사전에 꼭 전화를 해서 상황을 알리는 것은 기본이지요. 직장에서는 지각에 대한 어떤 부득이한 상황이라도 변명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런 것을 예상하고 출근 시간을 잡아야 한다는 생각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것을 대비 하기 위해서도 30분 전 도착으로 움직이는 것은 현명한 판단일 것입니다.
만약에 가능하다면 1시간 전 출근도 좋은 방법일 것입니다. 그 1시간에 개인적인 공부를 하거나, 업무 관련 지식을 습득해도 좋고, 선배/동료들과 다양한 얘기를 나눈다면 좋은 자산이 될 것입니다. 이러한 것들이 쌓이면 자신의 잠재적 역량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앞서 얘기한 “안 보이는 눈”에게는 저 친구는 1시간전에 꼭 출근하는 부지런하고 괜찮은 사람이야 라는 평을 듣게 되지요. 그 평은 오랫동안 그의 평판으로 남게 됩니다.
특히 연휴 다음날, 휴가 다음날, 출장 다음날 명절 다음날 같은 경우에는 회사 내 여러 가지 일들이 쌓여 있을 수 있고 또 다른 환경 변화나 상황들이 발생 되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조금 더 일찍 출근하여 상황을 미리 점검하고 판단한 상태에서 공식적인 업무를 시작하는 것은 또 하나의 Tip입니다.
보통 기업은 오후 6시가 퇴근 기준시간으로 되어 있는데 신입사원 입장에서는 고민이 되는 부분입니다. 내가 약속이 있는데 6시에 퇴근해도 되나 아니면 언제 해야 하나 하고 걱정을 할 수 있는데 이 부분은 특히 기업의 조직문화와 밀접하게 영향을 받는 영역일 것입니다. 먼저 신입사원으로 배치되면 보통의 경우 선배 Mentor가 결정되는데 이 선배와 빨리 친해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처음에는 선배 Mentor한테 예의 바르게 상의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상사가 보편적으로 느끼는 퇴근시간의 느낌은 이런 것 같습니다. 신입사원이 약속이 있고 6시 이후에 퇴근을 희망하면 언제든지 좋은 시간 가지라고 격려를 해줍니다. 이때 신입사원이 구체적으로 약속의 상세 내용까지 얘기해 주면 마음이 흐뭇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최근의 각 개인의 사생활 존중 분위기에서 약속의 상세 내용을 얘기 안 한다고 마음이 불편하지는 않지만 신입사원이 편하게 상세 내용을 말해준다는 것은 그만큼 마음을 연다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에 한편으로는 그렇게 해주기를 기대하는 마음이 드는 것은 사실일 것 같습니다.
신입사원이 약속이 없는 경우 상사 입장은 그 조직 문화에 동화되어 선배들과 비슷한 행동을 하기를 기대합니다. 물론 신입사원다운 패기나 의욕 등을 유심히 살펴보기는 하지만 아직은 배워야 할 것이 많다고 보기 때문에 학교에서처럼 독단적인 행동보다는 조금 정제된 행동으로 나타나기를 희망하지요.
여기서 출퇴근에 관련된 얘기는 마치기로 하구요. 회사에 출근하면 해야 할 일들이 많습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업무를 우수하게 수행하는 것은 기본이고, 어떻게 효과적으로 각종 인간관계를 형성할 것인가라는 문제에 봉착하게 됩니다. 각종 회의, 회식문화, 동호회 활동, 인적 Network구축, 조직문화활동, 사회봉사활동, 고객과의 관계형성 등 풀어야 할 문제들이 많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최근 신입사원들이 가장 어렵게 생각하는 회식문화에 대하여 말씀을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