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어린이 심리 치유 프로그램 ‘마음톡톡’ 이것이 특별하다② – 전국 마음톡톡 거점센터

GS칼텍스 마음톡톡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 2탄

GS칼텍스 마음톡톡에 대한 궁금증을 삼세판 시리즈로 똑 부러지게 정리하는 두 번째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저는 여러분의 마음톡톡 이해 도우미, 전국 13개 센터에서 이뤄지는 정기적인 개별치료와 집단치료에 대해서 지급부터 설명 들어갑니다!

제일 처음! 전국의 13개 센터는 해당 지역의 학교, 지역아동센터, 아동보호전문기관 등을 통해 저소득층이나 차상위계층 초등학생을 추천받아 학교폭력, ADHD, 가정학대, 빈곤 등의 문제로 마음이 아픈 아이들을 모집합니다. 추천받은 아이들을 대상으로 부모님과 함께 초기상담이 진행되는데요. 그 후 초기상담을 통해 상호신뢰를 형성하고 아이들에 대한 기본정보는 물론 문제상황과 스트레스 원인을 파악할 수 있어요. 또 그것으로 심리검사 도구와 심리치료에 대한 계획을 수립하게 됩니다.

이렇게 치료계획이 수집되면 그것을 바탕으로 사전검사를 하는데요. (절차가 생각보다 많죠? ^^) 사전검사는 대상자에게 딱 맞는 심리치료의 종류와 목표를 결정하고 심리치료를 통한 대상자의 변화를 측정하는 중요한 근거로 활용되기 때문에 빠트리면 아니 아니 아니되옵니다. 이러한 사전검사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뉘는데요. 검사자극들에 반응하는 방식에 의해 성격요인들이 드러나는 투사검사와 아동의 현재 문제상황을 측정할 수 있는 척도검사로 이루어집니다.

이후 초기상담, 심리검사결과, 사례회의결과 등을 근거로 아동이 실제로 심리치료를 받을 수 있는 구체적인 심리치료의 종류와 기간, 목표를 확정하게 됩니다. 실제 치료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전에 준비단계가 꽤 길죠? 아이들의 여리디여린 마음을 다루는 치료다 보니, 돌다리도 두드려보는 심정으로 하나하나 꼼꼼하게 절차를 밟아 나갑니다.

여기서 한가지! 초기상담과 치료계획 수립은 물론 프로그램 실행과정에서 중요한 포인트 중의 하나가 바로 부모입니다. 부모의 동의와 협조도 필요하지만, 치료과정에서 부모상담을 병행하면서 아이들의 반응과 심리를 전달하고, 부모가 아이들을 이해하고 수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치료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 본격적인 치료프로그램은 크게 개별치료와 집단치료로 나뉩니다. 마음톡톡은 8명에서 10명의 아이가 하나의 그룹을 이루는 집단치료를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주 1회 2시간씩 총 20주에 걸쳐 집단치료가 이루어집니다. 치료계획 수립과정에서 집단치료보다 개별치료가 적합하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주 1회 1시간씩 총 12주 동안 개별치료가 이루어집니다. 그리고 마음톡톡에서는 학교 선생님들의 요청에 따라 ‘찾아가는 집단치료’도 실시하고 있습니다. 센터 방문이 어려운 경우에 학교 안에 치료실과 유사한 환경을 만들어 치료사들이 직접 학교를 방문하면, 더 많은 아이들이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아이들이 치료받는 과정에서 지난 포스팅에서 치료사들이 열심히 배우고 있다는 통합예술치료가 바로 이때 딱 적용됩니다. 그럼 통합예술치료의 재료인 미술치료, 연극치료, 무용동작치료에 대해 살짝궁 알아볼까요?

미술치료는 예술활동을 통해 감정이나 내면세계를 표현하고 긴장과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요법 중에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활용되는 치료법입니다. 주로 우울증이나 외상 후 스트레스 증후군, 불안, 적응의 어려움을 경험하는 아동이나 언어를 통한 감정표현이 어려운 사람들이 그 대상이죠.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느낌과 생각들을 미술 활동을 통해 표현해서 안도감과 감정의 정화를 경험하게 하고 마음을 돌아볼 수 있도록 해서 자아 성장을 촉진시키는 치료법입니다.

연극치료는 드라마 과정과 연극구조를 구체적으로 활용하는 것으로 연극과 인형놀이, 마임 등을 사용해서 상징적이고 상상적인 세계를 통해 대상자의 어렵고 고통스러운 삶의 경험을 탐색하는 방법으로 정서와 행동변화 등에 활용되고요.

무용동작치료는 춤과 동작을 매개로 해서 정신과 신체의 통합을 지향하는 역동적인 치료프로그램으로 관계개선이나 스트레스 해소, 자기감정의 표현과 이해 등을 목적으로 주로 활용되는 방법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아이들은 몸을 이용해 춤을 추며 마음껏 자신의 에너지를 발산하고, 연극의 주인공이 되어 타인을 이해하며, 마음 깊이 가지고 있던 꿈을 도화지 위에 그리게 됩니다.

이 과정을 통해 아이들은 스스로를 표현하는 방법을 터득하고, 자존감을 회복하고, 또래 관계를 개선할 수 있는 에너지를 얻게 됩니다. 그룹활동을 통해 친구들과 함께 호흡하는 법을 배우면서 자신감을 회복하고 사회성을 향상시키는 일석이조의 효과도 얻을 수 있죠.

이렇게 계획된 치료과정이 모두 완료되면, 사후검사를 하게 됩니다. 사후검사는 사전검사에서 활용된 검사에 아동의 상태를 파악하는 검사유형을 추가해서 치료 효과를 분석합니다. 치료가 종결된 이후에도 아동과 가족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경우에는 별도의 프로그램을 지원하게 되니 걱정은 붙들어두셔도 됩니다.

히히히, 깔깔깔, 큭큭큭, 지금 전국 13개의 센터에서는 우리 귀요미들의 웃음소리로 넘쳐납니다. 캠프치료를 위해서 아이들의 주체할 수 없는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는 안성맞춤의 장소를 찾았습니다. 맑은 하늘과 푸른 여수바다, 마법처럼 사라졌다 나타나는 징검다리를 품은 GS칼텍스 예울마루와 장도가 그곳인데요. 아이들의 마음을 엄마처럼 품어줄 캠프에 대한 소식은 조금 아껴뒀다가 마지막 포스팅에서 알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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