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의 ‘나눔욕심쟁이’ 김성재 계장! 그에게 나눔이란?

삶의 최고의 樂낙! ‘나눔 욕심쟁이’ 동력1팀 김성재 계장에게 나눔이란?

 저희 동력1팀에서는 여수시 덕충동에 있는 예리고의 집이라는, 무의탁노인공동체에서 월 1회 정기적으로 노력봉사를 하고 있어요.

청소랑 빨래는 기본이고요. 텃밭을 일궈서 작물도 심고, 나무도 가꾸고 배수로도 정리하고, 저희가 할 일들이 아주 많아요. 가을철에는 야외 나들이도 함께 다녀오고요.

다들 교대근무를 하다보니, 쉬는 날에 봉사활동하기 힘들지 않냐는 질문을 종종 받아요. 신기한 것이, 집에서 퍼지는 것 보다, 바깥에서 활동을 하니까 더 활력이 생기고 건강해지는 느낌이에요.

동력1팀 김성재 계장

처음에는 정말 어색했죠. 근데 자주 가다보니까 할아버지, 할머니들과 많이 친해졌어요. 허물없이 대화도 나누고, 농담도 건네고, 장난도 치면서, 마치 우리 어머니, 아버지라고 생각하고 대해드리죠. 씩씩하게 일도 잘하고, 싹싹하고 재밌다며 저희 팀원들을 얼마나 예뻐하시는지 몰라요. 작년에는 저희 팀이 최우수봉사활동팀으로 선정되기도 했고요, 뿌듯했죠.

나눔의 의미? 저도 잘 몰랐어요

 2010년부터 팀 봉사활동 총무를 맡게 됐는데요. 그때부터 적극적으로 활동을 하다가, 자연스레 알게 됐던 것 같아요. 그 맛을 아니까 더 열심히 하게 되고요. 일종의 선순환이죠. 받는 기쁨보다 주는 기쁨이 더 크다고들 하잖아요. 잘 와닿지 않았는데요, 막상 제가 가진 것을 나누다보니 마음이 따뜻하고, 기쁘고, 즐겁더라고요.

봉사활동의 참 맛을 알게되자 더 열심히 하게 되더라구요. 일종의 선순환이죠.

팀 활동 말고도 녹색환경글쓰기대회, 소원성취릴레이처럼 회사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라면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고 있어요. 집에서 잘 쓰지 않는 물건은 깨끗하게 닦아서 아름다운가게에 정기적으로 기부하고 있고요. 딸아이가 입학한 초등학교에서는 방과후수업에 암벽등 반을 가르치는 재능기부도 하게 됐어요. 워낙에 활동적이고 적극적인 성격 탓에, 다양한 활동에 항상 관심을 가지고 있어요. 앞으로도 기회가 주어진다면 열심히 해볼 생각입니다.

지금 하고 있는 활동 말고도 봉사활동단체에도 자연스레 관심을 갖게 되었는데요. 여수뿐만 아니라 서울이나 다른 지역, 해외에서는 봉사활동을 어떻게 하고 있나 호기심이 많아요. 작년에 회사와 굿네이버스가 마련해준 캄보디아 봉사활동, 너무나 좋았죠. 엄청나게 더운 날씨에 새벽부터 밤 늦게까지 8박9일동안 강행군을 했지만, 캄보디아 아이들의 미소에 힘든 줄도 모르고 함께 어울렸던 그 시간들을 평생 잊지 못할 것 같아요.

앞으로 어떤 활동을 어떻게 해야겠다 머리 속에서 그림을 그리고 있는 단계에요. 계획이 좀 정리되면 실행에 옮기려고 준비하고 있고요. 저에게 가장 중요한 가족들과 함께 동참해 보겠다는 생각에 지금부터 조용히 작업 중인데요. 하하. 그래서 첫째 아이, 둘째 아이에게 굿네이버스를 통해 또래친구로 1:1 결연을 맺어줬어요. 친구처럼 편안하게 마음을 주고받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요. 어렸을 때부터 몸에 자연스럽게 벨 수 있도록 옆에서 도와주려고 해요.

아이들의 꿈을 지켜주고 싶습니다

 2010년부터 액수는 크지 않지만 아이들에게 정기후원을 하고 있는데요. 캄보디아, 몽골, 인도, 아프리카 아이들까지, 일곱 명의 아이들로 늘어났어요.

작년에 제가 후원했던 한 여고생이 고등학교를 졸업했다며 편지를 보내왔는데요. 형편이 힘든 아이가 아니라, 꿈이 있는 아이로 격려해주고 사랑해줘서 정말로 고맙다며 훌륭하게 성장해서 열심히 생활하겠다는 내용이었어요. 어찌나 뭉클하고 흐뭇하던지요.

소외된 노인들, 불우이웃들, 장애인들, 세상엔 힘든 사람들이 참 많죠. 그중에도 어린 새싹인 아이들에게 특히나 마음이 많이 가요. 제가 힘이 닿는 데까지 재능기부가 됐든, 후원이 됐든 가능한 모든 방법으로 돕고 싶어요. 자라나는 아이들이 꿈을 가지고 성장할 수 있도록 어른들이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을 가지고 많이 도와야죠.

동력1팀 김성재 계장

저에게 나눔이란 어떤 의미냐고요? 좋은 것? 기쁨? 살아가는 활력소? 한마디로 정의하기가 어렵네요. 분명한 건 나눔을 통해 제가 오히려 더 큰 행복감을 느낀다는 것이에요. 기부하는 액수의 많고적음을 떠나 함께 나누고 싶다는 마음이 제일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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