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ean Up the World 캠페인
호주에서 시작된 Clean Up the World 캠페인은 1993년부터 UNEP(유엔환경계획)과 협력하여 전 세계 130여 개국에서 매해 환경을 보호하고, 지구를 깨끗하게 만들기 위한 활동입니다.
Clean Up the World 주간(9월 중)을 정해 실시하고 있는데요. 우리나라에서는 2002년부터 8월 마지막 주마다 “Clean Up the World” 캠페인의 일환으로 GS칼텍스와 UNEP한국위원회에서 ‘여수청정바다캠페인’이라는 행사를 해오고 있습니다.
여름 휴가철 피서객과 태평양 및 주변 국가에서 떠밀려온 해양폐기물로 오염된 여수지역 해수욕장과 해안가를 청소하고 지역 생태계 보호의 시급성을 알리기 위해 매년 해안정화활동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전국대학생환경연합동아리인 유넵엔젤 및 지역 대학생들로 구성된 자원봉사자들이 2박 3일 동안 해양환경에 대한 세미나를 듣고, 직접 해양폐기물을 수거하고 지역민들의 해양환경 인식제고를 위한 거리캠페인에 참가합니다.
GS칼텍스 녹색나눔
GS칼텍스에서는 에너지로 나누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녹색나눔 활동의 일환으로 환경개선활동에도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특히 여수지역을 거점으로 하는 만큼 매년 지역 해양생태계 유지를 위한 전복치패방류행사, 바다사랑봉사대를 조직하여 해안정화활동과 도서지역 지원에 힘쓰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GS칼텍스에서는 Clean Up the World 캠페인에 공감하여 2002년부터 여수청정바다캠페인을 후원해오고 있습니다.
여수청정바다캠페인 후기
올여름 유난히 무더웠지요? 이 여름의 무더위를 한 방에 마무리 해 줄 ‘2013 여수청정바다캠페인’에 환경지원팀 김민형 사원과 에너지업무팀의 박승원 사원이 함께 다녀왔습니다. GS칼텍스는 여수지역 거점 기업으로써 여수의 해양생태계 보호에 앞장서 여수청정바다캠페인을 2002년부터 후원해오고 있습니다.
“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프로그램”
여수청정바다캠페인은 전국대학생연합 환경동아리인 유넵엔젤과 지역의 대학생들이 참가하여 해양정화활동과 여수시민들에게 바다를 소중하게 여기고 더럽히지 말자라는 취지의 홍보를 하는데요. 이뿐만 아니라 캠페인 참가자들은 환경에 대한 영화를 보고 해양골든벨을 하며 환경의 소중함과 지식을 쌓는 시간을 갖습니다.
민형: 2012년 이 캠페인에 참여하였을 때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환경을 생각하며 공부하고 서로 공유하며 어찌나 기특하던
지요. 학창시절에는 기후변화, 대기오염, 해양오염 등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은 없었기에 제 자신이 부끄러워지기도 하였답니다.
승원: 대학 첫 여름방학의 끝자락에 참가했던 여수청정바다캠페인. 하염없이 쏟아지는 빗속에서 해양폐기물을 줍고 또 줍고…, 여수시청 앞 로터리에서 여수바다는 ‘우리 손으로!(지키자!)’라는 구호를 외쳤던 기억이 나네요.
프로그램 첫날 저녁 GS칼텍스의 환경지킴이 김민형 사원과 함께 60여명의 참가자들 앞에서 GS칼텍스에서 실시하는 환경개선활동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특히 펭군USB가 상품으로 나가는 GS칼텍스 퀴즈 시간에는 참가자들이 두 눈에 쌍심지를 켜고 손을 번쩍. 정답을 착착 맞혀 펭군을 데려가네요^^
“GS하면 떠오르는 것은?”
프로그램의 첫날 저녁 레크레이션 시간에 나온 연상퀴즈! 마지막 문제 ‘GS하면 떠오르는 것은?’에서 학생들은 주저 없이 ‘GS칼텍스! 주유소! 편의점! 건설! 호남 정유!’까지 5초 안에 대답합니다.
여수청정바다캠페인을 후원하는 GS칼텍스, 일상생활에서 접하기 쉬운 GS25 편의점 등 다양한 대답에 인상 깊은 시간이었어요. 없어서는 안 될 대단한 기업이라는 것을 알 수가 있었습니다.
아름다운 자연과 어우러진 다도해의 전경이 펼쳐지는 백야도와 여수의 메카 소호요트경기장에서 실시된 해안정화활동! 저희도 동참했습니다. 참가자들과 함께 해양폐기물을 주우러 나선 민형 사원! 우비 벗어던져가며 갯벌 속에 숨어있는 폐기물들을 샅샅이 찾아내더라고요. C-:
해안정화활동 중에 스티로폼, 그물, 일회용품, 페트병, 술병, 심지어 고무장갑까지 쉽게 볼 수 있었어요. 스티로폼의 경우 양식장이 많이 분포해있는 탓에, 페트병이나 술병은 바다도 술 한 잔 거하게 한 건지… 그리고 특히 스마트폰과 키보드와 같은 전자제품 쓰레기를 보고 깜짝 놀랐어요.
승원: 이 쓰레기들의 원인으로 ‘피서객들의 무분별한 투기’를 꼽습니다. 이렇게 버려진 해양폐기물들의 대부분은 우리 생활 속
에서 쉽게 쓰고 버리는 것들로 되어있다고 합니다. 동물들이 해양폐기물을 먹이로 착각해 삼켰다가 죽어나가며 해양 식물들의
터전에 침범해 바다사막화 현상을 일으키는 등 해양생태계를 위협합니다. 최근 들어 분리수거는 기본, 머그잔이나 텀블러의
사용을 권장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등 이렇게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들이 모여 해양폐기물도 줄고! 해양생태계를 살리고!
“폭우 속에서도 빛이 나는 참가자들”
비록 여수 해양정화활동을 시작할 때 폭우가 쏟아져 학생들의 활동이 지체되기도 했지만 이러한 악조건 속에 땀을 흘리며 정화활동과 거리캠페인을 열심히 하는 모습은 정말 뿌듯했습니다. 그 속에서 환경을 사랑하고 지키는 마음을 키울 수 있었습니다.
“담배꽁초! 플라스틱! 쓰레기들 버리지마!”
UP의 바다라는 노래에 맞춰 “나의 바다야~ 여수바다야~ 난 너를 사랑해♪” 여수 진남로 상가 거리에 울려 퍼집니다. 하교하던 학생들도 지나가던 시민들도 힐끔힐끔 관심을 갖고 쳐다봅니다.
여수청정바다캠페인 중 거리캠페인은 해양환경오염의 시급성을 알리기 위한 내용이 적힌 플랜카드의 거리 행진, 시민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플래시몹, 거리정화 활동으로 이뤄져있습니다.
바다쓰레기 1위는 담배꽁초입니다. 심지어 여수해안가에서 중국의 담배꽁초들이 발견된다고 합니다.
환경서약이 담긴 스티커를 바로 핸드폰에 붙여주시는 적극적인 시민, 부끄럼타면서도 퀴즈도 맞추고 학생들, 이 거리캠페인을 하는 참가자들에게 좋은 일 한다고 바나나와 포도를 한 상자씩 기부하신 과일가게 아주머니. 거리에 시민이 많이 없어서 안타까워했던 참가자들은 지나가는 시민 한 분 한 분 쫓아다니며 해양환경 보호를 위해 노력하자고 한마디 더 건넵니다.
참가자 후기
서선경: 열심히 줍다가 우연히 고개를 들어 바다를 봤는데 정말 쓰레기가 둥둥. 처음엔 부표인줄 알았는데 쓰레기더라고요. 노래로만 들었던 여수밤바다는 멋있었는데… 그래도 우리로 인한 결과이고, 엔젤 덕분에 조금이라도 깨끗해졌다니 다행입니다!전익균 멋있는 여수밤바다 많은데 이런 캠페인이 학기 중에 1박 2일 정도로 한 번 더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겨울방학 때도 했으면 좋겠구요. 처음으로 진정한 보람을 느꼈던 활동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우리의 힘으로 깨끗해진 여수 바다를 보니 큰 보람을 느꼈답니다
“우리 손으로 지켜야…”
이번 캠페인을 준비하면서 GS칼텍스에서 기후변화대응을 위한 활동, 해상 유출 사고를 대비한 방제훈련, 예측 시스템의 인프라를 갖추는 등 환경개선활동에 지원을 아끼지 않는 점에 감동했습니다.
올해 12회를 맞이한 여수청정바다캠페인을 통해 여수 어촌계에서도 정기적으로 해양폐기물 정화작업을 실시하고 있다고 하네요. 또한 매년 이렇게 전국에서 모인 참가자들은 다시 돌아가 정화활동에서 느낀 점을 널리 알리고 환경보호에 힘쓰고 있습니다. 이는 여수청정바다캠페인을 주관한 UNEP한국위원회와 유넵엔젤 참가자, 그리고 후원해 온 GS칼텍스의 환경 사랑에 대한 결실 중 하나가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