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들의 리뷰 ]
‘로이터 사진전’ 관람기
세상의 드라마를 기록한 ‘로이터 사진전’을 가다
일과 삶의 균형과 조화, 워크 앤 라이프 밸런스(Work & Life balance)를 장려하기 위한 사보팀의 문화생활 프로젝트 2탄. 지난봄 ‘풍경으로 보는 인상주의 전람회’에 이어 이번에는 ‘로이터 사진전’을 동료들과 함께 찾아가 보았습니다. 보도사진이 전하는 일상을 흥미롭게 구성한 로이터 사진전 정보와 동료들의 생생한 후기를 함께 살펴보시죠.
‘로이터 사진전’은 무엇을 말하고 있는가
세계 3대 통신사 중 하나인 로이터통신사의 주요 사진작품을 소개하는 <로이터 사진전-세상의 드라마를 기록하다>는 세계 최초로 국내에서 선보이는 대규모 기획전시입니다. 로이터 본사의 협조로 이루어진 이번 전시는 600여 명의 로이터 소속 기자가 매일 1,600여 장씩 제공하고 있는 사진들과 로이터가 보유한 1,300만 장 이상의 아카이브 자료 중에서 엄선한 400점을 전시하고 있는데요. 그만큼 ‘핫’한 전시회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로이터 사진전’ 미리 보기
나도 문화 평론가
세상 곳곳에 아직도 질병과 기아로 허덕이는 많은 사람들을 볼 때 가슴이 찡하고 또한 사람들의 욕심으로 많은 비극이 일어나지 않나 싶습니다. 그리고 얼굴에 나타난 감정들이 충분히 인상적이네요. 사진 하나하나가 많은 의미를 담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인 사진 스토리 라인이 약간 산만한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사진전 중간에 전시돼 있던 한 사진작가의 글이 이 사진전을 잘 요약해주는 것 같습니다. “순간포착을 불멸로 만드는 것이 사진의 예술과 과학이다”. 기록하지 않았더라면 빠르게 휘발돼 버렸을 순간과 감정들이 시공c간을 뛰어넘어 깊은 감동으로 전해오는 것, 바로 사진만이 갖고 있는 매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사진과 함께했던 즐거웠던 주말이었습니다!
세계 4대 통신사라 불리는 로이터답게 다양하고 또 생동감 있는 사진을 볼 수 있는 좋은 전시였습니다. 그동안 통신사 사진기자라 하면 가장 위험한 순간에 온몸을 내던져 현장감 있는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찰나의 순간에 남들이 보지 못하는 예술성을 발견할 줄 아는 사람들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예술성이 사진을 통해 고발하고자 하는 진실을 더욱 강렬하고 호소력 있게 만들어준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역사와 기록은 회사의 매우 소중한 자산이고 경영자원이며 반드시 훌륭하게 잘 기록되고 보존되어야만 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는 입장에서 로이터 사진전은 경탄의 대상을 넘어 잘 살펴보고 배워서 우리 회사에도 적용해 보고 싶은 부러움과 호기심의 기회이기도 했습니다.
연출 없이 현장의 생생한 사진을 이렇게 아름다운 구도와 색감으로 촬영할 수 있다는 사실이 놀랍고 또 감동적이었습니다. 내가 살아가는 순간순간도 이 사진들처럼 아름답고 가치 있는 장면들일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사진은 지나가 버리면 잊혀지는 삶의 소중한 순간들을 의미 있는 역사로 만들어주는 귀중한 사료인 것 같습니다.
*** 관전 팁 ***
1. 중간에 사진촬영이 가능한 하얀 공간이 있습니다. 사람 없을 때 가면 프로필 사진을 건질 수 있으므로 셀카봉 준비 또는 사진 잘 찍는 친구와 함께 하세요.
2. 마지막에 기념품 가게에서 전시된 사진 중 몇 작품을 2천원에 판매중입니다. 인테리어 소품으로 좋습니다. 도록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3. 주말 낮은 줄이 매우 길어서 몰입이 어렵고 감동도 떨어집니다. 평일 관람이나 주말 아침 일찍 관람을 추천드립니다.
동료들이 함께 후기를 공유하며, 마음의 양식을 쌓을 수 있도록 장려하는 사보팀의 문화생활 지원 프로젝트. 보람찬 일과 즐거운 여가생활,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GS칼텍스인들을 응원합니다. 곧 다가올 세 번째 이벤트를 기대해 주시고, 직접 초대권의 행운을 잡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