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지역별 여행 코스
바다와 육지의 조화로운 투어, 동부권 여행지
4계절 내내 아름다운 자연 경관으로 우리의 마음을 사로 잡는 환성의 섬 제주도! 제주도는 누구에게나 꿈의 여행지가 아닐까요? 여름 휴가를 준비하고 있는 여러분들을 위해 지난주부터 제주도 여행 코스를 소개해드리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제주도 서부권 여행지에 이어 동부권 투어를 떠나보려 합니다.
‘에메랄드빛 바다’를 테마로 제주도 해안도로를 따라 서부 코스를 돌았다면 동부에서는 ‘바다와 또 하나의 섬’을 테마로 여행을 즐기는 건 어떨까요? 곳곳에 솟은 오름과 성산반도 끝자락에 우뚝 솟은 성산일출봉, 저멀리 우도까지~ 제주도의 동부에는 바다와 육지의 아름다움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여행지가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루에 한 번 어김없이 뜨겁게 떠오르며 하루의 시작을 알리는 태양! 성산일출봉은 그 일출의 장관으로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 제주도의 No.1 관광명소입니다. 아름다운 경관이 뛰어난 것은 물론 학술 가치를 인정받아 2007년 유네스코 지정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되기도 했죠. 숨가쁘게 올라가 일출을 감상하거나 바닷바람의 시원함을 느끼는 것도 좋지만 조금 멀리서, 바다 풍경과 함께 바라보는 성산일출봉의 모습도 꽤 멋스럽다는!
제주도의 아름다운 야외 풍광을 즐기는 것도 좋지만, 비가 오거나 더위로 인해 실내에서의 휴식이 필요할 때 아쿠아플라넷을 추천합니다. 아시아 최대 규모로 조성된 제주도의 아쿠아플라넷에는 대형 수조 속 아름다운 5,000여 마리의 바다 생물들의 향연을 감상하며 바닷속 환상체험을 즐길 수 있답니다. 메인 수조 ‘제주의 바다’ 앞에 서 있으면 마치 바닷속에 들어온 듯,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더위 극복 완료!
서늘한 자연 바람으로 더위를 피하고 싶은 당신에게 추천하는 세 번째 제주 여행 동부 여행지는 바로 만장굴! 만장굴은 제주의 용암동굴로 성산일출봉과 함께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죠. 아무리 무더운 여름철에도 동굴 내부 온도는 10~15 ℃로 꽤 서늘하기 때문에 여분의 긴팔 옷을 챙겨서 관람하길 추천합니다. 동굴 탐험에 편한 운동화는 당연한 센스겠죠?
제주의 서부권에 애월읍 해변이 에메랄드빛 바다를 자랑한다면 동부에는 월정리 해변이 있습니다. 고운 모래사장에 맑은 바다, 그리고 저 멀리 바다에 우뚝 솟은 듯한 풍력발전소까지! 제주 안의 또 다른 나라라 해도 손색 없는 곳이죠. 월정리 해변을 배경 삼아 즐비하게 늘어선 카페 찾아가 음료 한 잔 딱 들고나와 아기자기한 의자에 앉아 해변의 한가로움을 즐긴다면 마음의 여유를 되찾기에 딱!
제주도에 여행 왔는데 화창한 날씨가 쭈우욱 이어진다면 꼭 찾아가야 할 곳, 바로 우도! 성산항에서 출발하는 배를 타면 10분~20분 만에 우도에 도착합니다. 여행 일정이 촉박하다면 자전거를 타고 해안도로를 따라 한 바퀴 휘리릭! 제주가 품은 또 하나의 작은 섬을 투어하기에 충분한데요. 산호해수욕장, 하고수동 해수욕장, 검멀레 해수욕장과 저멀리 닿을 듯 말 듯 눈앞에 펼쳐진 성산일출봉과 비양도까지! 카메라 셔터를 누르는 곳곳 작품이 탄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