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들의 1인 미디어 ]
함께 생활했던 동료들의 감사인사
창 밖에서 날아온 종이비행기
영국의 소설가 레이첼 조이스는 그의 첫 소설인 『해럴드 프라이의 놀라운 순례』로 브리티시 내셔널 북 어워드의 신인작가상을 수상하고, 영국과 영연방의 작가들을 대상으로 그 해 최고 소설을 가려내는 ‘맨 부커’ 상 후보에까지 오르는 등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이 책은 주인공 헤럴드가 은퇴 후, 병에 걸린 전 직장 동료의 편지를 받고 먼 길을 여행하며 자신의 삶에서 소중한 것들을 되새기는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동료의 마지막을 지켜주기 위한 해럴드의 순례길은 독자들에게 큰 울림을 줍니다.
이 소설처럼 애틋한 느낌은 아닐지라도 직장인들에게 있어 동료란 매우 소중한 존재입니다. 동료들이 있기에 회사생활을 더욱 즐겁게 할 수 있으며, 동료들과 관계를 바탕으로 회사 밖에서의 일상도 더욱 풍부해질 수 있는 것이죠. 지금 우리 곁의 동료들뿐만 아니라, 함께 좋은 추억을 가지고 같은 길을 걸었던 예전 동료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와 함께했던 옛 동료들이 임직원들에게 감사와 응원의 인사를 보내왔습니다.
1. 세계를 누비며 기록하는 작가, 곽민지 사우
좋은 직장을 그만두고, 무작정 아일랜드로 떠나 주변 사람들의 큰 의아함을 자아내기도 했다는데요. 홀로 쉽지 않은 시간을 보냈지만 열심히 노력한 끝에 지금은 여기저기서 인정받는 당당한 작가가 되었습니다. 올 여름에는 서울과 시드니를 무대로 작업한 두 번째 책이 출간을 앞두고 있으며, ‘꽃보다 할배’ 같은 여행을 꿈꾸던 부모님과 스페인 현지인 집을 전전한 자유여행기도 대기중이라고 합니다. 맥주 마니아인 만큼 언젠가는 영국 퍼브(Pub) 체험기를 출간하는 게 소박한 꿈이라고 하네요.
Q. 동료들과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A. GS칼텍스의 영업기획팀이 저한테는 친정이나 마찬가지예요. 특히 멘토인 민상균 차장님은 소맥 마는 법부터 업무, 인생의 지혜까지 알려주신 진정한 제 인생 멘토예요. 지금도 스승의 날에 꼭 감사인사를 드리지요.
그런데도 가고 싶은 다른 길이 있어서 팀을 떠나기로 했을 때는 마지막 날 짐을 싸면서 정말 많이 울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렇게 떠나고 5일 후에 아일랜드로 떠났는데, 그 이야기가 책으로 나왔을 때 모두가 책을 사서 손에 들고 저를 회사 앞으로 불러 미니사인회를 열어주셨어요. 이쯤 되면 진짜 친정 맞는 것 같아요. 감사한 에피소드가 너무 많아서 몇 분만 말씀드리기가 어려울 정도네요.
Q. 예전 동료들에게 인사 한 마디 해주세요.
A. 만약 제가 사회생활의 시작을 다른 곳에서 출발했다면 지금의 저는 없을 거라 생각해요. 정말 많은 분들의 가르침과 격려가 작가로서의 자부심과 무기가 됐습니다. 책에도 회사에 대한 즐거운 얘기를 많이 썼을 만큼 GS칼텍스는 저의 인생에서 정말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 인연 놓치지 않고 더욱 애정을 가지고 함께하고 싶어요.
물론 꿈을 찾아 새로운 도전한 제가 자랑스럽지만, GS칼텍스에서 자신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며 전문성을 가지고 멋지게 커리어를 이어나가는 동료들을 보면 참 부럽기도 합니다. 그 분들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저도 제 자리에서 열심히 일하면서 좋은 영향을 주고 받는 존재가 되고 싶어요. 그러다가 힘들 때는 불쑥 연락할 수 있는 존재면 더 좋고요. 서 있는 곳은 다르지만 항상 응원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새로운 여행책 출간을 앞둔 곽민지 사우. 그의 꿈을 향한 열정과 노력이 더욱 빛을 발하길 바랍니다.
2. 요식업계 황태자를 꿈꾸는 한 남자, 최승현 사우
요식업으로의 새로운 출발에는 힘든 점이 많았다는 최승현 사우. 회사는 각자의 전문분야들을 가지고 협업을 하기 때문에 어려운 일이 생겨도 상호협력하여 일을 해결해나갈 수 있지만, 혼자 식당을 운영하게 된 뒤로는 원재료 수급부터 마케팅, 판매운영까지 모두 스스로 해야 하기에 어려움이 많았다고 합니다.
GS칼텍스의 최승현 과장이 아닌 단순 개인의 신분이 되었을 때 사회에서의 대우도 매우 달랐기에 ‘회사를 다니며 많은 혜택을 입고 있었구나’하는 느낌을 자주 느끼고 있다고 하는데요. 그렇기에 항상 회사에 대한 고마움을 잊지 않고 있으며 최근 회사가 어려운 세계경제상황 속에서도 선전하고 있다는 소식을 보면서 정말 기뻤다고 합니다.
Q.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요?
A. 향후에 제가 만든 ‘다인’이라는 브랜드가 맛과 품질로 인정받고, 많은 직영점들을 확대, 운영해가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를 위해서 포장판매, 신메뉴 개발 등을 게을리하지 않고 있습니다. 원재료 수급부터 생산, 판매까지 모두 직접 운영하고 있기에, 한국에서 규모를 키우고 난 뒤에는 윤활유수출 경험을 살려 향후 몇 년 내 중국 진출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Q. 예전 동료들에게 인사 한 마디 해주세요.
A. 제가 몸담고 있는 조직을 떠나 새로운 시작을 한다는 것에 두려움이 많았습니다. 힘들지만 눈코 뜰새 없이 바쁘게 지내면서, 회사에 있을 때 조금 더 능동적으로 열심히 하지 못한 것에 대한 후회가 밀려오기도 했습니다. 조직에 속해있을 때의 소중함을 요즘 들어 많이 느낍니다.
두 본부를 거치면서 고마운 동료 분들이 아주 많습니다. 아직까지도 존경하며 믿고 따랐던 선배님들, 아꼈던 후배들이 자주 떠오릅니다.
업계 뉴스도 자주 챙겨보며, 더욱더 크게 성장하는 GS칼텍스가 될 수 있도록 밖에서도 열심히 응원하고 있습니다. 훌륭한 동료 분들이 많기에 꼭 그렇게 되리라 진심으로 믿습니다.
마침 사보 인터뷰 날, 허준홍 법인사업부문장과 주니어 사원들이 회식을 하기 위해 식당을 방문해 있었는데요. 아직까지도 반가운 얼굴로 찾아와주는 선·후배 동료들에게 너무 감사하다는 최승현 사우. 그가 윤활유 수출로 중국시장을 이끌었듯 요식업계를 이끌어가는 큰손이 되길 바랍니다.
3. 하늘을 누비는 파일럿이 된 회계사, 최현성 사우
그는 회사에서 같은 기수 동기들에게 가장 사랑 받는 동료 중 하나였다고 합니다. 자신을 아껴준 회사 선배들과 동기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쉽지 않은 여건 속에서도 많은 노력을 했다고 합니다.
Q. 파일럿이 되기 위한 과정은 어땠나요?
A. 미국 남부 캘리포니아에서 1년, 한국 태안에서 약 6개월 비행교육을 받았는데요. 짧다면 짧은 기간 동안 많은 경험을 했습니다. 특히 미국은 비행문화가 발달하여, 곳곳에 무인공항 등 많은 공항들이 여기저기 퍼져 있는 것이 참 신기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꿈 같은 얘기지만 개인 비행기를 가진 사람들도 많아서, 심지어 저를 가르치던 교관 중 한 명은 집에서 본인 비행기를 타고 출퇴근을 하기도 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및 샌디에이고 중심지 주변을 비행할 때는 눈도 즐거웠습니다. 야간비행 시 야경도 동료들과 함께 하고 싶은 혼자 보기 아까운 절경이었죠.
반대로 한국에서의 비행교육은 쉽지 않았습니다. 태안에서 전 공군 전투기 조종사분에게 교육을 받을 때는 전역한지 10년 만에 군대에 재입대 한 느낌을 받기도 했습니다. 많은 경험을 하며 힘든 만큼 더 깊이 배울 수 있었고, 그 덕분에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Q. 예전 동료들에게 인사 한 마디 해주세요.
A. 얼마 전 본사를 찾아가 약 1년 8개월 만에 회사 동기들을 다시 만났습니다. 오랜만에 방문했음에도 많은 동료들이 자리를 함께 해주었고, 함께 웃고 즐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마치 어제 본 것처럼 따뜻한 기운이 가시지 않더군요. 저는 비록 밖에 있지만, 동료들이 ‘하나’ 라는 소속감을 느낄 수 있게 맞이해주어 가슴 뭉클해졌습니다. 그리고 그 사이에 아빠가 되어 있는 박희진 대리, 유부녀가 된 최선영 대리 등 좋은 소식도 들으니 흐뭇하더군요.
GS칼텍스에서의 소중한 경험이 없었다면 저는 절대 제 꿈을 찾아 여기까지 올 수 없었을 것 같습니다. 저는 이제 사랑하는 동료 분들과 다른 길을 걷고 있지만, 따뜻한 조직문화 속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GS칼텍스를 바라보며 항상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창 밖에서 날아온 예전 동료들의 메시지. 반갑지 않으신가요? 한 때 같은 목표를 가지고 생활했던 예전 동료들은 밖에서도 우리 임직원들을 응원하고, 그리워하고 있습니다.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마음속 깊이 ‘우리는 하나’였다는 유대감이 있기 때문일 텐데요. 우리의 일상 속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바로 곁에 있는 동료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지금 옆에 있는 여러분의 동료가 당신의 일상 속 행복한 에너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