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들의 리뷰 ]
풍경으로 보는 인상주의 전람회
빛의 회화, 인상주의전을 찾아가다
일과 삶의 균형과 조화를 의미하는 워크 앤 라이프 밸런스(Work & Life balance). 회사생활을 하며 열심히 일을 하는 것만큼, 쉴 때 얼만큼 잘 쉬는지는 우리의 평소 회사 생활에 많은 영향을 미칩니다. 어떻게 휴식시간을 보내는지에 따라 삶의 윤택함이 크게 차이가 나는 것인데요. 자신이 좋아하는 취미생활을 하며 시간을 보낼 수도 있고, 친구들을 만나 즐거운 얘기를 나눌 수도 있습니다. 영화나 전시 등을 관람하는 문화생활도 빼놓을 수 없는데요. 문화생활을 하며 새로운 것들을 접하고, 알아가는 것은 휴식의 질을 한 단계 높여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임직원들의 더욱 윤택한 여가시간에 도움을 주고자 사보팀에서 전시회 관람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다양한 전시회 중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예술의 전당 ‘풍경으로 보는 인상주의展’을 동료들과 함께 찾아가보았습니다.
인상주의 미술에 대하여
인상주의 미술은 자연을 소재로 자연의 빛을 회화의 최상의 도구로 이용해 탄생한 예술입니다. 햇빛은 화가들이 자연의 풍경 속으로 직접 뛰어들면서부터 표현방식에 필수요소로 부각되기 시작했고, 화가의 주관성을 바탕으로 캔버스에 옮겨진 자연 빛깔은 다양한 채색화로 변모하면서 새로운 색채회화의 시대를 가능하게 만들었습니다. 이런 인상주의의 중심에는 바로 “풍경화”가 있었습니다.
우리가 흔히 들어오던 샤갈, 피카소, 반 고흐, 고갱 등 유명화가들이 인상주의 시대에 활동하던 화가들인데요. 이런 재능 있는 화가들의 손에서 탄생한 수많은 그림 중에 으뜸인 작품을 우리는 명화라고 지칭합니다. 인상주의회화가 명화의 산실로써 인정받는 이유는 인류가 꿈꾸는 조화로운 세상의 얼굴을 화폭에 담아내려고 노력한 결실, 그 자체였기 때문입니다.
인상주의 시대 대표작을 만나다
르누아르는 프랑스의 화가로서 빛나는 색채표현을 전개했습니다. 이탈리아 여행 후 담백한 색조로 명확하게 그림을 그려 화면구성에 깊은 의미를 쏟은 고전적인 경향의 작품들을 그렸습니다. 풍부한 색채표현을 되찾아 원색대비에 의한 원숙한 작풍을 확립하기도 했는데요. 위 작품은 그러한 작풍이 짙게 드러나 있는 작품입니다.
빈센트 반 고흐는 1887년부터 1888년 아를(Arles)에서 지낸 15개월 동안 자신을 집을 본거지로 화가로서의 본업에 열중했고, 이 시기에 그는 200여 점에 이르는 작품을 제작했습니다. 반 고흐는 1888년 자신의 조국 네덜란드의 풍경을 떠올리게 하는 도개교(跳開橋)를 주제로 여러 점의 그림을 그렸는데, 이 작품은 그 중 하나입니다. 마을 입구에 있는 운하를 가로지르는 랑글루아(Langlois) 다리를 그려 넣고, 그림 왼쪽 끝에는 운하와 론(Rhône) 강의 경계가 되는 수문을 그렸습니다. 풀들은 봄날의 부드러운 초록빛을 띠고 있고, 강 위에는 하늘이 비치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근대 회화의 아버지’라 불리는 폴 세잔이 자신이 태어나고 말년에 생을 마감한 고향인 프랑스 남부 지역 엑상프로방스를 담고 있습니다. 이곳의 아름다운 햇빛과 풍광이 세잔을 낳았다고 할 정도로 실제로도 ‘그림처럼’ 아름답다고 합니다. 이 작품은 푸르른 나무와 수풀이 짙은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는데 여기에 검은색 대신 짙은 원색의 초록색을 사용해 색의 대비를 완성했습니다.
폴 시냑은 32척의 요트를 갖고 있을 정도로 보트와 항해에 관심이 많았다고 합니다. 그는 이 작품에서 바다를 사랑하는 뱃사람의 눈으로 자신이 즐겼던 요트를 화폭에 담았습니다. 돛은 운동감이 넘치게 배치되어 있으며, 배들은 물살을 헤쳐 나가면서 전체적인 느낌을 가득 채워 줍니다. 부드러운 색채들로 청색과 흰색의 물감을 찍어내는 기법으로 그림 전체가 평온함으로 가득 차게 구성했습니다.
동료들의 전시회 리뷰
동료들이 함께 아름다운 작품들을 감상하며, 마음의 양식을 쌓을 수 있도록 사보팀의 문화생활 지원 프로젝트는 앞으로도 계속됩니다. 문화생활과 함께 워크 앤 라이프 밸런스를 실천하는 GS칼텍스인들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