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늘 우울하고 슬퍼요..
아무도 나를 사랑하지 않는 것 같아요..
사람들이 나보고 주의가 산만하대요..
나는 안될 거예요..
‘난 안 될 거야’ ‘못 해’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이 생기면 소리를 지르며 짜증을 내거나 책상 밑으로 들어가거나 엎드려 우는 것이 지영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표현였어요.
정신 질환을 앓고 계신 아버지와 얼마 전 유방암 진단을 받은 어머니, 어려운 가정 환경 속에서 지영이에게 사랑과 칭찬을 주는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답니다.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도와주세요!
지영이와 같이 지역아동센터에 다니는 8명의 친구들이 마음톡톡 교실로 모였습니다. 모두 학교에서 우울, 공격성, 충동 등으로 친구들과 관계맺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이들이었지요.
마음톡톡 음악치료 프로그램을 통해 지휘자의 지휘에 맞춰 연주하고 친구들의 악기 소리를 들으며 타인과의 상호관계를 배울 수 있도록 수업을 진행 해 보았어요.
합주 초기는 혼돈 그 자체였지만 아이들에게 꾸준히 건넨 진심을 담은 칭찬과 격려에 아이들은 변화하기 시작했어요.
“넌 박자를 참 잘 맞추는 것 같아!”
“나에게도 좀 가르쳐 줄래?”
공평하게 지휘자 역할을 하고 친구들에게 긍정적 피드백을 받는 경험이 큰 힘이 되었죠.
초기 자주 다투던 아이들이 서로의 말을 경청하고 대화로 갈등을 풀어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서로의 악기소리에 집중하며, 다른 친구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기 시작하게 된 것이에요.
선생님~ 너무 아름다워요
함께 연주하는 과정 속에서 자기 존중과 자기 조절,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을 배운 지영이.
우리 아이들에게 날마다 모든 면에서 점점 좋아질 것이라는 믿음을 심어주세요. 아이가 어려움을 긍정적으로 헤쳐나가는 힘을 길러준답니다.
우리 아이가 무기력하고 우울할 때
1. 아이들의 말에 귀를 기울여 주세요
아이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꾸준한 관심과 사랑입니다. 아이와 많은 대화를 하며 함께 해주세요.
2.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세요
사랑 받고 있다고 느끼고, 할 수 있다는 격려로 자신감을 심어주세요. 아이들이 내재되어 있는 놀라운 능력을 표출할 수 있어요
3. 올바른 훈육 방법을 지켜주세요
꾸지람과 같은 훈육이 아닌 깨달음이 담긴 관심을 주고, 스스로 소중한 존재임을 느낄 수 있게 해 주세요. 부모의 태도가 우리 아이를 달라지게 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