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SC 프라이드 ]
생산본부 기술부문 전략CoP
에너지 절감과 수익성 향상의 열쇠를 찾다
지난 4월 20일 GS칼텍스에서 열린 ‘2015년 밸류 넘버원 그랜드포럼’ 우수과제 경진대회 장려상을 수상한 ‘2014년 기술부문 전략CoP’를 취재하기 위해 여수공장 기술부문을 방문했습니다. 단순한 비용절감과 수익창출을 뛰어넘어, 일하는 방식과 조직문화 전반의 혁신까지 만만치 않은 목표를 당당하게 달성한 자랑스러운 기술부문의 이야기,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에너지 절감 & 수익성 향상을 위한 전략CoP
‘경쟁력 강화를 통한 성과창출’이라는 지난해 회사의 경영목표 아래, 기술부문은 공정 최적화와 개량∙개선을 통한 에너지 절감 및 수익성 향상을 주제로 전략CoP를 구성, 지난해 3월부터 10월까지 이를 차근차근 추진해왔습니다. 사실, 기술부문의 이러한 활동이 처음은 아니었습니다. 이전에도 동일한 목표 아래 다양한 활동을 지속해왔기 때문이죠. 하지만 전사 V프로젝트와의 유기적인 협업을 활성화하고, 엔지니어들의 아이디어 발굴활동에 초점을 맞춰 진행되었기에, 2014년 기술부문 전략CoP가 더욱 주목받았다는 설명입니다. 전략CoP는 크게 세 가지 큰 목표 아래 진행되었습니다. 에너지 절감 및 에너지 관리변수 모니터링과 개선활동, 수율 개선, 원가 절감이 그것입니다.
모든 활동의 시작, 엔지니어의 아이디어
그렇다면 전략CoP는 어떻게 진행되었을까요? 기술부문의 전체 엔지니어들이 각자의 업무활동 속에서 현장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이를 개선하는 아이디어를 내는 것이 가장 첫 시작이었습니다. 이렇게 도출된 아이디어에 대해 기술부문장과 팀장, 전략CoP리더인 한성민 부장이 참여하는 매월 정기회의에서 아이디어 검토와 추진여부 결정, 실행 가속화, 진행현황 점검, 관리가 이뤄졌습니다.
총 8차례에 걸쳐 실시된 정기회의 결과는 정기회의록을 통해 전체 부문원들과 공유됨으로써 기술부문원들은 각 아이템별 실적과 진행현황, 향후 진행방향을 곧바로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기여도가 큰 부문원에 대해서는 ‘자랑스러운 기술부문인상’을 수여하는 등 부문원들의 참여와 동기부여에도 소홀히 하지 않았습니다. 실제로 개별 아이템을 발견하고 추진하는 주체는 현장의 엔지니어이기에, 이들이 아이디어를 보다 더 잘 발견하고 도출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루어졌습니다.
연초 51개 아이템으로 시작한 전략CoP는, 연중 39개의 신규항목이 추가되었으며, 이 중 경제성 미흡으로 탈락한 8개 항목을 제외한 총 82개의 항목이 최종적으로 추진되었습니다. 전략CoP 시작단계에서 에너지 절감, 수율 개선, 원가 절감을 통해 총 239억원이라는 목표를 설정했고, 결론적으로 47억원을 상회하는 286억원의 목표액을 달성하는 정량적 성과를 이끌어냈습니다.
소통, 협업, 실행력의 조직문화를 정착시키다
정량적인 성과 이외에도 금번 전략CoP를 통해 이끌어낸 정성적인 성과 또한 큰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전략CoP가 성공하려면 지속적인 성과가 나와야하고, 성과의 토대는 엔지니어의 아이디어입니다. 따라서 이번 전략CoP가 중점을 둔 사항은 “어떻게 하면 엔지니어들이 최대로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 지원할 것인가?”였습니다. 직접 기술부문 엔지니어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더니, 아이디어의 근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선후배간의 논의와 팀간의 브레인스토밍을 가장 먼저 꼽았다고 합니다. 즉 수평적인 조직문화 속에서 자유롭고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과 협업을 활성화하는 것이 가장 급선무라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이에, 올초 기술부문은 사무공간을 소통과 협업을 보다 쉽게 할 수 있도록 변경하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또한 팀간의 회의, 회식, 야외활동 등 팀간의 활동이 눈에 띄게 증가했습니다. 이는 단순히 친목도모의 차원은 아니라고 합니다. 개별 공정의 단위 최적화가 거의 모두 이루어진 지금, 공정 개선을 통해 성과를 내려면, 서로 연관된 공정과의 최적화가 필수입니다. 그만큼 팀간의 협업과 소통이 더욱 중요해진 것이죠. 또한 급변하는 대외환경 속에서 이제는 실행력이 중요한 시대가 왔습니다. 아이디어가 나오면, 이를 바로 테스트하고 심화시켜 적용하기까지 전체 사이클을 과거에 비해 엄청나게 단축시킨 것도 전략CoP의 숨은 성과 중에 하나입니다. 이번 전략CoP가 기술부문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과, 벽 없는 협업, 신속한 실행력과 조기성과 실현의 조직문화 구축을 위한 주춧돌이 된 셈입니다.
금번 전략CoP에서 달성된 성과들은 활동이 종료된 후에도 지속 발전될 수 있도록 실행현황과 성과의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 바통을 이어받아 2015년 기술부문 전략CoP는 ‘아이디어뱅크’를 특징으로 활발히 진행중이라고 하는데요. 자랑스러운 기술부문원들의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됩니다.